고교 동창과의 유쾌한 통화.
2010.06.25 15:23
제가 다닌 고등학교는 남녀 공학이었습니다.
심지어 3학년때는, 담임선생님의 지시로 고정 자리가 아닌 아무나 같이 앉아서 같이 수업을 받았죠.
전 유독 친한 여자사람 친구가 몇 있어서 남녀 짝을 한 적도 꽤나 많습니다.
대부분은 남남 짝이 많지만요.
그래서 지금도 가끔 연락을 주고받는 여자사람 친구들이 몇 있습니다.
다들 애엄마이고, 저 역시 유부에 한 아이의 아빠지만 통화를 할 때면 참으로 유쾌한게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은 근 1년만에 통화가 된 동창이, 반창회 이야기를 하더군요.
제가 작년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18년만에 3학년 담임 선생님 만난 이야기를 알고 있어서 선생님도 모시고 전체 동창회가 아니라, 1박 2일 반창회를 추진한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제가 한달에 1~2번 정도 가평에 가는데, 낮에가면 가끔 축협 사무실에서 커피를 마시지만 매번 하는 소주 약속은 여태 한 번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다시 소주 한 잔 약속을 하면서, 다분히 19금스러운 이야기가 오가지만, 그 또한 추하지 않고 유쾌하네요.
(통화 내용을 쓰기엔 쪼끔... )
얼굴 본지는 몇년이 지났고, 통화 역시 근 1년만에 하는것이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고 서로의 안부와 주변 상황을 신나게 이야기 한 하루였습니다.
이 친구가 몇년전까지는 가평에서 이쁜 팬션을 부업으로 해서 마눌님과 학교 친구들도 대부분 서로 아는 사이가 되었으니, 이상한 상상은 안하셔도 됩니다. ^^
오래된 이성 친구 있으세요?
전 있습니다.
보면 반갑고 좋지만, '여자'로 보이지 않는 여자사람들이요. ^^
코멘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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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6.25 16:25
십년 이상 사귀어온 여자 사람 친구들이 몇 있습니다.
이들은 정말 여자가 아닙니다 -_-;;
그 외에도.. 4년전에 소개팅해서 아직까지 친구로 지내는 여자 사람도 있구요.
이 아이는 그래도 가끔 여자이기도 합니다 -_-;;
산신령님처럼 결혼해도 연락하고, 가족끼리 만나서 피크닉 가고 그러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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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남고-공대 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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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있는데 기집애 둘째 낳더니 나오라고 해도 코빼기도 안비치더군요.
다른 친구들을 봐도 둘째가 생기면 어쩔수 없는 것 같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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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25 17:04
남중남고공대군대실리콘밸리 까지 테크트리를 타시면.. 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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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여친도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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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과의 논쟁이후 홍해바다 갈라지듯 우정도 갈라져 버렸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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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 남고 공대 군대 공대 KPUG...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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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26 07:32
그래도 스님은 집에만 가면 꽃밭!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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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6.25 20:24
다 공학만 다녔어요...
다들 바빠서 한번 만나기가 쉽지가 않네요...
지난주 수욜에 한번 모일 기회가 있었는데,
마눌이 갑자기 심하게 아파서 만나지 못 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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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군
06.25 20:49
이성친구 업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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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6.25 22:35
와이프 만 있으면 됩니다.. 이성친구... 그게뭐죠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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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6.26 00:25
사회에 나와서 여친들이 조금 생겼지만.... 곧 그들은 결혼을 하였고 잊혀진 듯 했으나....
애들을 하나 또는 둘, 셋을 낳더니 다시 연락이 와서 간혹 전화통화도 하고 메신저로 이야기도 나누곤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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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친구는 커녕, 동성 친구들과도 잘 연락 안하는 저는 뭐져 ㅡㅡ;
ㅠㅠ없어요...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