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제 롯데 백화점에서 아주 아주 아주~ 재밌는 일을 당했습니다.

정확히는 그제 어제 연이어서죠. ㅡㅡ;

문자가 왔더라고요, 5만원 이상 구매시 선물 증정. 요렇게요.

어머~ 마침 잘됐네~ 이건 꼭 받아야해~ 하고서 살 것도 있던 참에 백화점에 갔지요.

그리고, 쇼핑을 하고 수령하러 갔더니만 상품권 행사(10만원 이상 구매시 5천원 상품권 행사)하고 겹친다면서

다른 영수증으로 가져오라고 하더군요.

근데 여기서 아주 아주 웃긴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 문자메세지를 감사품 수령대의 직원이 확인하는 과정에서 동의없이 삭제를 하신거죠.

아니 왜 남의 MMS메세지를 자기가 삭제를???

좀 황당했는데 그냥 담에 영수증 가져오면 괜찮다면서 돌려보내더군요.

그리고 오늘 동생이 운동화 산다고 해서, 이거로 받자~ 하면서 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영수증을 들고 갔더니만, 어제 그녀석이 글쎄 아주 뻔뻔한 얼굴로 문자가 없으면 자긴 어쩔 수 없다는 겁니다. @_@

그러면서 벙 쩌있는데, 지들끼리 킥킥대면서 웃더군요. 뭐 저보고 웃은 건 아니지만 지가 지운 문자를 저보고 없다고 안된다고 하면서

옆의 놈이랑 노가리 까면서 웃고 자빠져 있으니 기분이 안 좋을 수 밖에요.

게다가 웃긴건 문자 지운 것도 인정안하고요. ㅡ.ㅡ+

컴플레인 걸 때는 그 놈보다 훨씬 높은 공식 창구로 화내지 말고 조리있게~ 할 말 다하고~ 신공을 발휘해서

우선 고객센터에 전화한통 넣어서 감사품수령 코너 담당자와 통화를 요청했지요.

자초지종 설명하니 매우 미안해 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우리 면대면 좀 보자, 하고선 고객센터로 갔습니다.

여기서 롯데의 아주 더러운 시스템이 등장합니다.

감사품수령 코너의 담당자 왈,  수령대의 직원들이 다 알바생들인데 자기가 교육을 그렇게 시켜도 복장문제부터 손님과의 트러블까지

일이 자꾸 생기고, 그래서 다시 교육한다고 좀 더 싫은 소리를 하면, 그만 둬 주신답니다.

그러면 새로오는 직원도 역시 교육을 시켜도 트러블이 생기고.. 반복 반복 이라네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일년 365일 가동하는 상품수령데스크인데, 그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뽑아놨으면, 조금 덜했겠죠.

직장이라는 인식도 확고했을 거고요.

그냥 저냥 방학 맞아서 잠깐 하고 마는 알바 정도로 생각하니 애들이 교육 백날 받아봤자 좋아질리가요.

그 녀석불러서 사과를 받을 까 하다가, 담당자도 참 얼굴이 피곤해 보이길래 그냥 저냥 돌아왔습니다.

게다가 분명 제앞에서 문자 지운 사실에 대해서 부인한 놈이, 고객센터에 불려와서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그건 그냥 그 자리를

모면하기 위한 거짓 행위일 뿐일테니 의미도 없다고 생각했고요.

가려는데, 감사품 챙겨 준다고 해서 웃으면서 거부권 행사하고 돌아왔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6] KPUG 2023.08.05 8171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0790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1024
29768 [공지] 댓글 알림기능의 위치를 우측하단으로 변경하였습니다. [7] KPUG 07.16 61464
29767 [공지] 금칙어 적용에 대한 투표 결과입니다. [4] KPUG 07.15 60781
29766 Yuandao N10 그리고 N12의 공식케이스 공구들어갑니다. (마감되었습니다..) [39] file 星夜舞人 11.07 56079
29765 제7차 공동구매 시작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67] 星夜舞人 11.17 55213
29764 [기기 사용방안?]괜스레 고민만 쌓여 갑니다. [6] 유부총각 10.21 53093
29763 [공지] 댓글알림 기능 투표결과입니다. [5] midday 07.24 52125
29762 소모임의 자료실을 공개로 해놓을까요?? 아니면 회원공개로만 해놓을까요?? [21] 星夜舞人 02.03 51011
29761 다나와 중고장터 [4] matsal 01.25 49319
29760 공동구매 AS는 이렇게 이루어 집니다... [2] 星夜舞人 10.28 45337
29759 KPUG 운영비 계좌 + 모금현황 (최종) [16] 하얀강아지 06.13 41245
29758 [공지] 태파님에 대한 징계를 알려드립니다. [2] KPUG 웹마스터 1호기 07.31 40699
29757 제5차 공동구매 시작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51] file 星夜舞人 09.29 40473
29756 100만번째 이벤트 가위바위보 토너먼트 최종결과 그리고 나머지 이야기.. [44] file 星夜舞人 03.22 39871
29755 Gpad를 터치패널 구입합니다. (신청자 리플에 남겨 주세요..) [17] 성야무인 04.22 39036
29754 [알림]4기 운영진 인사드립니다 [20] KPUG 03.12 38654
29753 이북모임 이름 후보작들입니다. [13] 星夜舞人 01.21 37816
29752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키보드 찾아가지 않으신 분들은 이번주 일요일에 노예처럼 부려먹겠습니다. ^^; (일요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회기역으로 오세요~~) <---시간 수정 .. 아 그리고 이번에 안찾아 오시는 분들의 경우 무조건 착불로 보냅니다.. 섭섭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0] file 星夜舞人 11.17 36600
29751 KPUG 운영비 모금을 종료합니다. [13] 로켓단® 07.12 34867
29750 댓글 테스트 한번 더... [24] file 인포넷 05.15 34136

오늘:
2,416
어제:
2,243
전체:
16,260,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