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저를 웃겼다 울렸다 합니다.
2010.07.16 16:09
어제 저녁부터 일기예보가 오늘 밤부터 내일 모래까지 장마비가 오니 대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침에도 일기 예보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 중부지방은 오늘 밤부터 장마비가 오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예정됩니다. 이 비는 내일과 모래 아침까지 계속될 예정입낟. 장마에 피해 없도록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멘트였습니다.
혹시나 하고 아침에 출근할 때 우산을 챙겨야지 하고 밥먹을 때 까지는 생각했는데, 양치하고 집을 나서서 버스 정류장까지 가서야 우산을 안챙긴 것이 생각났습니다. 이미 집으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나왔기에 "밤부터 온다고 했으니..."
출근을 하고 나서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오전 11시 부터 주륵주륵 비가 오더니 12시 20분부터 쏟아집니다.
사무실 주변 배수구를 비속을 뚫고 점검합니다. 옷이 흠뻑 젖었습니다.
다행히 사무실에 보관중인 여벌 옷으로 (반바지) 갈아입고 선풍기 바람에 옷을 말립니다.
오후 2시경 비가 그쳤습니다.
다행입니다. 제발 퇴근 시간까지만 버텨줘라고 빌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3시 30분 다시 퍼 붇습니다.
이 글을 쓰는 사이 잠시 사그라 들기는 했지만, 오늘 퇴근은 순탄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날이 궂어 그런지 예전에 다친 무픕이 쑤십니다.
누군가가 자주 세차를 한 모양입니다...;;
저두 어젯밤부터 쏟아지는 비에... 멍멍이가 안절부절 잠을 못잤네요..
나가라고 하면 침대밑에 들어가 나오지를 않고 잠들면 침대위로 올라와 또 난리를 치고..ㅠ_ㅠ
잠오네요 ㅠ_ㅠ 한숨도 못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