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살아야 하나....
2010.07.17 22:21
드디어 6월 중순 부터 시작된, 출장 및 복귀 후 일주일 후 재 출장의 연속 스케줄이 내일 마지막 출장으로 끝납니다. 내일 일주일 일정으로 싱가폴, 말레이시아 다녀 오겠습니다. 4주간 계속 시차 적응만 하고 살고, 이제 마지막 출장을 가려니 체력의 고갈을 느낍니다... 이제 8월에는 또다시 새로운 사업부문을 시작해야 하고, 학회 참가가 있고, 9월에는 전시회, 10월에는 아시아태평양 미팅 주관 등등이 남아 있네요. 어제 고등학교 동창 어머님이 돌아가셔서 상가집에 갔다가,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났습니다. 저보고 행복하냐고 묻더군요... 그리 사는게... 아... 행복한가요? 저는? 그런거 생각할 틈도 없었던 것 같네요...
4명으로 시작한 회사가 이제 9명이 되었습니다. 책임감은 막중해 지고, 일은 점점 늘어나기만 하고.. 쉼이 필요한데 휴가 계획은 잡지도 못하고 있네요....
어제 밤 12시 넘어 싱가폴에서 온 메일로, 온통 스케줄에 큰 변동이 생겨, 지금 부터 또 열라 교육자료 등을 만들어야 하네요..
낭구샘 자주 쓰시는 말.... 인생살이....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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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7.1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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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7.17 22:30
토닥토닥...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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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7.17 22:33
아무리 강철체력이라도 그렇게 혹사하시면 쓰러져요.
어느정도 조절을 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인생이라는 것에 정답은 없지만...
쓰러져버리면 정답을 찾는 게 더 어려워질테니까요.
가끔은 뒤도 돌아보고 바위를 만나면 앉아서 쉬기도 하면서 가면 더 좋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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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stitch^^
07.17 23:08
어쨋든 회사는 성장하지 않으면 답이 없다고 생각해요.
경영주라면 좋은 상황인 거고, 직원이라면 성장이 꼭 좋다고만은 볼 수 없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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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7.17 23:50
한달정도 안에 3주정도 출장을 다녔더니, 체력이 많이 고갈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쌀나라 시차 적응도, 많이 안되고, 자제력도 많이 없어지구요...
젊은 나이는 아니시지, .. 쉴때는 쉬셔야 합니다.. 제가 권해드릴 조언이라면, 어깨 등, 등 마사지 자주 받으세요.
잠도 푹 쉬셔야 하고... 멜라토닌 등도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행복... 조그만 것에서부터 느껴야 하지만, 제가 볼때, hj님은 현재... 행복하신것 같지는 않으신것 같네요...
일도 좀 나누시고, 백업 요원도 키우시길..... 좀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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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회사의 성장이 개인(직원)의 성장에도 좋다고 봅니다.
개인의 성장곡선과 회사의 성장곡선이 일치해야 성취감도 높거든요.
잘 하는 애한테 새로운 자리도 줘야 하고.. 문제는 그걸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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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07.18 00:13
혼자 다 하실 생각을 하시니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백군님을 적극 활용하시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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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님 살빠져서 옛 모습처럼 멋있어지도록 왕창 왕창 부려먹어주세요!!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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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n what? 이라는 질문에 답이 나오기 전까지는 달려줘야 하지 않을까요.
잠시 쉴 때 inspiration이 온다면 방향을 트셔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속도를 늦추지 않기 위해 달리다 보면 언젠가는 연료가 바닥 나겠지요.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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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이...저도 가끔 이거 잘 살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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閒良낭구선생
07.18 09:22
인생살이......
우아. 비행기에 앉아있는 시간이 사무실에 앉아계신 시간보다 많을 수도 있겠네요.
정말 저런 상태라면 대체 무엇을 위해 살고 있나 고민이 들 수도 있겠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