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를 키운다는 건 사람이나 짐승이나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2010.09.06 11:56
고슴도치 이야기 확장판인데요,
출산한 지 두 주 가까이 되었는데,
가만히 보면 어미가 중간 중간에 나와서 쉬고(?) 있습니다. 빈도도 꽤 높은 편입니다.
어떨 땐 사지를 쫘악 펴고 배때지를 바닥에 붙인 채 아예 퍼질러 자고 있기도 합니다.
이리저리 알아보고 얘기를 들어보니,
산실에 들어가면 새끼들이 젖을 보채고
또 수발도 들어야 하고(새끼 분비물의 처리 등)
기타 등등 새끼를 보살펴야 하는 수고로움이 장난이 아니기에,
그래서 시간이 나기만 하면 이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별반 다를 것도~~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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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경
09.06 12:41
저는 미케님이 참 멋지더라구요.
기다려 보세요.
일단 백군님부터 치우고 다음은 미케님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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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09.06 12:42
저도 어제 딸보고 체력소진상태로 출근해서 힘듭니다..
그런데 그걸 능가하는게 있습니다..
요 귀염둥이 볼때마다 힘든걸 깜빡하고 다시 놀아주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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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09.06 13:00
잠 자고 있을때가 제일 귀엽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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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노
09.06 20:45
크크.. 동감이요..
저는 뭐 아직이지만요..^^ (멀지 않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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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06 13:55
빨리 도치를 들여야 할텐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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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9.07 04:31
애들은 어릴수록 어른들이 편하죠. ^^
오죽하면 임신중일 때가 가장 편하다고 할 정도인지...
태어나서 이쁜 짓 할 땐 귀엽기도 하지만...
울고 때쓰고 귀찮게 할 땐 좀 피곤해져요. ^^;;
(조카 이야기에요~ ㅋㅋ)
그래서 전 안키울겁니다!!!!! 아니 안 낳을겁니다!!
내자식이 100% 확율로 나처럼 멋지고 개념있고 건강할거란 희망적인 상상은 하지 않는 편이 좋을지도!?
마더, 파더 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