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요즘 김연아 양이 논란의 중앙에 서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김연아양에게 휴학을 권한 교수님이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그 교수님께서 기사 어디에도 그렇지만, "F학점을 제가 줬습니다. 김연아는 공부를 안합니다. 휴학했음 좋겠습니다." 라고

언급한 부분은 없습니다.

실제로 원래 논란을 야기시키기 시작했던 그리고 지금에 와서는 그 인터뷰의 속내까지 의심받는 원기사에서는 단순하게

"공부를 지금 못하려면 휴학했다가 나중에 즐기면서 학교생활을 하면 어떻겠느냐" 라는 말이 나올 뿐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것이 여러 기사의 제목처럼 "F학점을 주었습니다. 휴학했음 좋겠습니다"와 같은 식의 말로 둔갑되서

돌아다니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게 전파까지 되네요. RT의 힘이라고 할까요.
실제로 F학점에 관한 발언은 그러면 어디서 나왔을까요?

1학기가 끝나고 고려대학교 총장께서 김연아의 2과목에 관한 F학점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학기가 시작한 시점입니다. 그리고 기사의 교수님은 당연하지만 그 말을 안했습니다.

누가 어떤 의도로 1학기 말의 타인의 발언을 기사의 교수님에게 가져다가 붙였을까요.


우선 김연아양의 팬들이 그렇게 시작했다는 것에 이견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디씨나 루리웹에서 기사 뜨자마자 누군가가 F학점을 왜 말하냐는 식으로 나오고 트윗으로 날아가고

RT되고 다른 사이트로 번저서 그대로 전파되는 것을 봤습니다. 팬심이라는 것이 참 무섭더군요.

지금 이 시점에서 그 교수님은 디씨 나 기타 등지에서 원래는 강사라던가, 어떤 과목이라던가하는 식으로 신상이 밝혀지면서

계속 욕을 잡수시고 계십니다.

불쌍하시죠. 자신이 한 말도 아닌 말을 더해서 욕을 먹어야 하는 처지인게 말입니다.

그런데 이제 언론에 까지 나서서 기사 내용에서도 확인 할 수 없는 학점 관련된 것을 자극적 제목으로 뽑아서 여론몰이까지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연아양이 불쌍하다는 논조로 몰아가네요.

오늘 벌써 이 논조에 동조하면서 더 급진적으로 나서서 고려대와 그 교수님은 천인공노할 사람으로 치부하고

연아양은 한없이 이용되고 있는 약자의 논리(토사구팽이라고 하죠)로 전개되기 시작하더군요.

결국 사건과 현상의 실체란 이렇게 조작되는 것인가 봅니다.


이런 바르지 못한 팬들에 의해서 보호되는 연아양이 참 안타깝습니다.

이런 팬들이라면 연아양이 조그마한 실수라도 하거나 기대하지 못한 성적을 냈을 경우에는 사실관계나 연아양의 노력 여부는 상관없이

등돌릴 수 있는 존재일 뿐이라고 전 봅니다.

마치 행가래를 쳐주다가 손을 빼버릴 그런 사람들이요.

연아양이 이런 부류에 휩싸이지 않고 개인적으로 잘 해내길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덧.

드디어 프로젝트 마무리까지 와서 숨통 좀 트이네요. 글 한번 쓸 몇 분을 가지고, 그것을 만끽한 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네요. ^^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6] KPUG 2023.08.05 8195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0825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1074
29769 [공지] 댓글 알림기능의 위치를 우측하단으로 변경하였습니다. [7] KPUG 07.16 61466
29768 [공지] 금칙어 적용에 대한 투표 결과입니다. [4] KPUG 07.15 60781
29767 Yuandao N10 그리고 N12의 공식케이스 공구들어갑니다. (마감되었습니다..) [39] file 星夜舞人 11.07 56079
29766 제7차 공동구매 시작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67] 星夜舞人 11.17 55214
29765 [기기 사용방안?]괜스레 고민만 쌓여 갑니다. [6] 유부총각 10.21 53118
29764 [공지] 댓글알림 기능 투표결과입니다. [5] midday 07.24 52126
29763 소모임의 자료실을 공개로 해놓을까요?? 아니면 회원공개로만 해놓을까요?? [21] 星夜舞人 02.03 51012
29762 다나와 중고장터 [4] matsal 01.25 49320
29761 공동구매 AS는 이렇게 이루어 집니다... [2] 星夜舞人 10.28 45338
29760 KPUG 운영비 계좌 + 모금현황 (최종) [16] 하얀강아지 06.13 41249
29759 [공지] 태파님에 대한 징계를 알려드립니다. [2] KPUG 웹마스터 1호기 07.31 40699
29758 제5차 공동구매 시작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51] file 星夜舞人 09.29 40475
29757 100만번째 이벤트 가위바위보 토너먼트 최종결과 그리고 나머지 이야기.. [44] file 星夜舞人 03.22 39872
29756 Gpad를 터치패널 구입합니다. (신청자 리플에 남겨 주세요..) [17] 성야무인 04.22 39036
29755 [알림]4기 운영진 인사드립니다 [20] KPUG 03.12 38654
29754 이북모임 이름 후보작들입니다. [13] 星夜舞人 01.21 37817
29753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키보드 찾아가지 않으신 분들은 이번주 일요일에 노예처럼 부려먹겠습니다. ^^; (일요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회기역으로 오세요~~) <---시간 수정 .. 아 그리고 이번에 안찾아 오시는 분들의 경우 무조건 착불로 보냅니다.. 섭섭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0] file 星夜舞人 11.17 36600
29752 KPUG 운영비 모금을 종료합니다. [13] 로켓단® 07.12 34867
29751 댓글 테스트 한번 더... [24] file 인포넷 05.15 34137

오늘:
458
어제:
2,436
전체:
16,265,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