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보 공단도 한건 하는군요.. - 과잉진료 민원 제기 경과..
2010.12.17 18:40
http://www.kpug.kr/kpugfreeboard/485201
어제 건강검진에 대해서 과잉진료 유도에 대한 민원을 건강보험공단에 제기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해당 병원에서 전화가 오는군요.. ??????
건강보험 담당자가 사실을 조사한답시고, 그 병원에 제가 민원 제기했다고 이야기 해준겁니다.
그리고 건강보험 담당자는 그게 잘못되었다는 인식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더군요.
강도를 당했습니다.
경찰서에게 신고했습니다.
경찰서에서 강도 용의자에게 해당 신고자의 인적사항 알려주고 강도 한게 맞냐고 묻습니다.
경중의 차이는 있겠지만 비슷한 케이스라고 생각하닌 황당합니다.
월요일날 전화 준다고 하는데 또 뭐라고 그럴지 흥미진진합니다.
코멘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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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ch
12.1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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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뽑힐때는 우수한 인재었으나, 무었이 사람을 그리변하게 하는지 원..... 어디 신고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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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12.17 21:00
ㄷㄷㄷ...
비밀 유지가 안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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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
12.17 21:18
원래 의료문제는 민원이 제기되면 해당 병원에 연락이 가면서 신고 사항이 같이 연락이 갑니다.
일단 병원과 환자간에 먼저 해결을 해라 내지는 어떤 이유로 그런 진료를 했고 그래서 비용이 이렇다 하고 설명을 하든 동의를 얻든 해라는 의도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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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몰라서 여쭤봅니다. 그게 의료계에서는 정상적인 처리 절차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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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2.17 21:57
절차는 모르지만 현재의 상황은 정말 후덜덜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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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17 23:08
그 병원 의보공단에 기름 잘 쳐두었을 거라고 말씀드렸잖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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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딱히 뭔가 기대를 하고 민원을 넣은건 아닙니다. 다만 그렇게 하면 고객들이 불쾌해 한다 라는 메시지 정도 전달되기를 바란거지요. 하지만 직접 전화가 온건 나름 신선합니다.
건강보험 담당자와 통화내용 녹음해 놓았는데 이 아저씨 아~무 생각이 없음을 그대로 말로 풀어서 표현하느라 참 애쓰는군요..
제가 무었때문에 불쾌한지 조차 모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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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이라고 이름 붙은 기관은 공무원도 아니면서 공무원인척 하는 곳 아닌가요?
소수의 양심적인 직원분들도 계시겠지만...
난 귀찮으니깐 병원이랑 환자 당사자끼리 알아서 해라 뭐 이런 식인가요?
그렇다면.. 왠만하면 이런 방법 쓰기 싫지만 상급기관 민원실에 찔러 보세요..
회사에서 4대보험 업무를 하다보니(어쩌다가 총무까지..ㅠ.ㅠ) 공단이랑 연락 주고
받다 보면.. 성질나게 하는 직원들도 있더군요.
아주 가끔 친절한 분들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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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2.18 02:33
공단이나 경찰이나 매한가지 아닌가요? 일하는 거 보면...
예전에 대구에서 폭행사건 당한게 있어서 신고 했더니...
폭행한 사람은 부르지도 않고 저만 갈구던 경찰넘...
한참후에 폭행한 넘 오더니 오히려 적반하장...
결국은 서로 타협하라고 강권하던 경찰넘...
그동안 피흘리며 아무런 응급조치조차 받지 못한 저...
전 경찰 안 믿어요. 공단넘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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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18 07:10
사실 이런 일은 관계자 이름을 적시해서 청와대에 진정을 넣으면 귀찮게는 할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가장 손쉬운 것은 가까운 조폭을 이용하는 방법인듯.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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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이용하면 후처리가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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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뺑소니 신고하고, 전 경찰서가서 조사 쓰고 귀가했더니. 택시 기사랑 회사 상무가 뻔질나게 전화하더라구요. 뭐 그러려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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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문제는 대부분의 공무원 사회에서 비일비재 합니다. 공무원은 매뉴얼에 의해서만 움직여햐 하는데 그 매뉴얼이 엉망인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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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ic
12.20 12:45
저도 그런경우...그냥 관련기관에 흔적을 남긴것으로 만족 합니다. 이러이러한 흔적을 남겼으니 비슷한 경우가 쌓이면 어떤 대책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흔적도 남기지 않으면....(어디에서나 마찬가지겠지만) 잘 되고 있구나 이런식으로 생각할까봐서....
사회적으로 약자에게는 신문고도 못 울리게 만드는 사회를 만드려고 하는지... 답답한 처리과정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