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하고 있는 재단에서 우편물을 받았는데...
2011.01.18 10:42
소득공제용 후원금영수증과, 재단 소식지, 노란색 수첩이 우편으로 왔습니다.
먼저 받은 분들 중에 봉투가 뜯어져 있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제가 월요일에 받아보니
윗 쪽에 비닐창 반은 뜯겨 없어졌고,
아랫쪽은 완전 찢어져서 양 쪽에 테이프로 한 번씩 붙여진 상태로 왔습니다.
친구 만나러 나가는 길에 대문 내려다보고
그렇게나 기다리던 노란봉투가 우편함에 꽂히는 거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다다다다 계단을 내려가서 뽑았는데 ...
왜 이리 험한 꼴을 당했을까... 보낸지 하루,이틀만에 도착한 건데...
제가 낸 후원금 내역서도 꺼내어 본 듯 구겨지고 갈색의 무언가가 묻어있습니다.
그나마 내용물 없어지지 않은 게 다행입니다.
어떤 분들은 내용물 중에 은박 발라진 부분이 있어서 우편물 분류기계가 화폐로 인식해서 아마 열어봐야 했을 것이다.
그런 식으로 좋게 생각하자고도 하시는데,
금박은박 발라진 성탄카드나, 연하장들도 다 이렇게 뜯어보는지 궁금합니다.
증거는 없지만... 의심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ㅡ_-;;;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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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1.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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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1.18 11:10
냄새가 나네요 -_-)/
죽은 제갈공명이 산 사마의를 물리치는것도 아니고 뭐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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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없네요. 저런짓 하는 것들 보면 수준이 의심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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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이없네요. 이런 짓 하는 것들이 버젓이 세금으로 봉급 받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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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마루™
01.18 12:51
재단측에 알리는게 좋지 않을까?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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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n1ne
01.18 13:10
요즘엔 독재정권에서 사는 느낌입니다.
국내 우편물이 저리 뜯길 이유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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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
01.18 13:37
한숨만....원래 진짜 '관리대상' 우편물이라면 쥐도새도 모르게 아무런 흔적없이 열어봐야 되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기본 예의범절인것 같은데.....이건 대놓고 '뜯었다'라고 알려주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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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아리
01.18 15:15
그런다고 겁낼 사람이 요즘 누가 있습니까!
구식으로 겁줘봐야 더 역효과만 일어난다는걸 모르나 봐요.
행동이 구식인 만큼 의식도 구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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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1.18 20:30
근거없는 음모론은 -_-;;;
터진 곳 보아하니 그냥 여기저기 치이고 던져져서 우편물은 쌓이고 터진 모양인데요-_-
터져서 내용물 솓아져서 정신없이 쓸어담고 테이프질한것으로 밖에안보이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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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영수증이 도착하지 않아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미 받으신 분들도 많은데 제것만 도착하지 않은 이유가... 혹시...
제가 사는 곳이 경상도 포항이라는 것이 그 이유가 되는 건 아니겠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