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딸에게 쓰는 편지
2011.02.10 01:25
음... 요 아래에 [딸에게 매일 편지를 쓰겠다]는 무서운 걸 모르는 약속을 올렸습니다.
이제 세번째 편지를 썼습니다.^^
일단 작심삼일은 넘겼고...
쓰다보니 아직은 재미있네요.
십년을 넘게 함께 살았는데 이제 겨우 세 번째 편지를 쓰고 있으니 아직은 쓸 말이 좀 있다는 거겠죠?
생각해보니...
형식은 딸에게 쓰는 편지,
내용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기...
뭐 이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참!!!
오늘 낮에 인터넷으로 동네 문화센터 강좌를 하나 신청했습니다.
[일요일 클래식 기타 연주] 강좌입니다. ㅋ
3월부터 3개월간 매주 일요일 오후 한 시간씩 배우는 겁니다.
마흔 넘은 나이에 변변히 다룰 줄 아는 악기도 하나 없고 해서...
취미삼아 배워보려고요.
그런데 이런 상상을 하게 됩니다.
수민이가 고등학생쯤 된 어느 날...
햇볕 잘 드는 창가에서 나는 기타를 연주하고, 수민이는 노랠 부르고...
제법 그림이 나오지 않나요? ㅋㅋ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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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2.10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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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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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10 09:19
저도 악기 하나쯤은 연주하고 싶은데...
쉽게 배울 수 있는 악기가 없더라구요. ^^;;
음악적 재능이 전혀 없어서 도전하는 것 조차 힘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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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2.10 09:24
오늘 hani, ESC가 기타 편이더군요.. 한번 보시길...
놀러와, 세시봉편 아직 못 봤네요... 작심 1000일 하시길...
& 10,000일에 도전도 고려해 보시구요.
한줄이라도, 아이에게 남기는 글... 좋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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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2.10 09:25
갑자기 G10을 팔아, 일렉 기타를 구매해 볼까 하는 생각이 스치네요..
셋팅도 못했는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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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0의 광풍이 지나가고...
이제 슬슬 통기타의 태풍이 몰아칠 것인가...
ㅋㅋ
맑은 하늘님...
아마도 제가 통기타에 관심이 생긴 데에는
그 세시봉 콘서트도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특히 1부에서 송창식씨의 한번쯤 노래에 함춘호씨의 멋진 연주때문에
요즘도 가끔 그 부분만 다시 보곤 합니다. ㅋ
이른 가을쯤해서 단풍이 제법 들기 시작할 때면 더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