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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 중 한가지가 실내 암벽등반이었습니다.


학교다닐때 한번, 반쯤 올라가보고, 주말내내 목이 안 돌아가 고생한 기억 이후.

기초체력증강과 수행능력향상을 위한 웨잇트레이닝을 6개월정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어제, 일요일.

남편과 아침일찍 근처 실내암벽등반을 하러 갔습니다.


목이 안 돌아갔던 기억을 더듬으며, 열심히 어깨와 목을 스트레칭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레슨을 듣고.


드디어 올라갔습니다.


첫시도는. 정상을 약 2미터 남겨두고 손을 놓아야 했습니다. 팔꿈치부터  손목까지 제 몸을 못 견디더군요.


그리고 다시 내려와 스트레칭과 에너지를 보강한후.


재시도.


ㅋㅋㅋㅋ 드디어 탑을 치고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또 재시도, 또 탑을 치고 내려왔습니다.


그 상쾌함과 신남이란.


날아갈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저 밑에 조그맣게 보이는 남편을 보며 엄청 신나했습니다.


역시. 하면 되는 거였습니다.


자고 일어난, 다음날 몸 아픈 곳 하나도 없습니다. 역시 꾸준한 운동의 성과인듯 싶습니다.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해보기 위해 하니스도 구입하였고, 신발도 주문 하였습니다.


종종, 성과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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