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목표에 한발작 다가갔습니다. 암벽등반
2011.02.15 04:30
올해 목표 중 한가지가 실내 암벽등반이었습니다.
학교다닐때 한번, 반쯤 올라가보고, 주말내내 목이 안 돌아가 고생한 기억 이후.
기초체력증강과 수행능력향상을 위한 웨잇트레이닝을 6개월정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어제, 일요일.
남편과 아침일찍 근처 실내암벽등반을 하러 갔습니다.
목이 안 돌아갔던 기억을 더듬으며, 열심히 어깨와 목을 스트레칭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레슨을 듣고.
드디어 올라갔습니다.
첫시도는. 정상을 약 2미터 남겨두고 손을 놓아야 했습니다. 팔꿈치부터 손목까지 제 몸을 못 견디더군요.
그리고 다시 내려와 스트레칭과 에너지를 보강한후.
재시도.
ㅋㅋㅋㅋ 드디어 탑을 치고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또 재시도, 또 탑을 치고 내려왔습니다.
그 상쾌함과 신남이란.
날아갈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저 밑에 조그맣게 보이는 남편을 보며 엄청 신나했습니다.
역시. 하면 되는 거였습니다.
자고 일어난, 다음날 몸 아픈 곳 하나도 없습니다. 역시 꾸준한 운동의 성과인듯 싶습니다.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해보기 위해 하니스도 구입하였고, 신발도 주문 하였습니다.
종종, 성과 올리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
코멘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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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2.15 05:13
오우,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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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02.15 05:35
오, 부러워요! 나도 하고 싶은 데 과연 엘파소에 그런 곳이 있을런지...
아 실제 코스는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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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15 06:23
대단. 실제 코스는 위험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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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정말 대단하세요^^ 엉덩이 무거운 사람은 하기 힘들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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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은 댓글 안 달수가 없군요...(아침에 출근하다 아이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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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대단하세요.
엉덩이 무겁고 손목, 팔목 약한 저는 엄두도 못 내는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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閒良낭구선생
02.15 09:15
멋져부러^^
인증샷 모두가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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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02.15 10:03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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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서울역에 살 때에 바로 20미터 떨어진곳에 영원무역 본사가 있어 암벽 등반 하시는 분들 자주 뵈면서, 정말 멋져 보였습니다.
또, 자전거 탈 때면 영동대교 북단의 둔치에도 인공 암벽이 있는데, 한참을 쉬면서 구경을 하고는 합니다.
멋진 도전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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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연습하시고 나중에 태국 끄라비 한번 다녀오세요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링 터치할때 느낌이 정말 상쾌하죠. 좋은 취미생활 인것 같 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위험 하지도 않고요. -
모두 감사합니다. 담에 인증사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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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아~ 대단하세요.
지난달에 동료들이랑 오크밸리를 갔다왔는데 중간에 빙벽등반 하는 사람들을 봤어요,
물줄기가 얼음으로 뒤덮혔는데 정말 예쁘고 멋지더군요. 등반하는 사람들도 대단해 보였어요 ^^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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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못써요~ 그런거 사람이 하는거 아니예요~~~ 에이~ 에이~~~ 사람이 어떻게 그런데 올라가~ 말도 안돼~~ 에이~ 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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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16 02:15
대단하세요. ^^
포항에도 암벽 등반하는 곳이 있거든요.
가끔 보면 몇몇 동호회분들이 모여서 연습하시던데....
아래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오금이 저리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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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T
02.16 08:35
이러다 외인부대 입대하시는 거아니신지.. ㅋㅋ 저도 영동대교 북단에 있는 인공암벽 한번 올랐다가.. 다음 날 팔이 안올라가고... 손가락이 안펴지는 휴유증 때문에 ... 고생했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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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욜날 오크벨리 다녀오다가(요즘 보딩에 미쳐서... 히~) 이런거 하는분들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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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아찔한데요. 로프들로 다 연결이 된거죠? 밑에서 잡아주고 있는거 같고.
열심히 연습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정말 세상엔 할게 넘쳐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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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동감ㅋㅋ 넘쳐나요 아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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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멋져요+_ +;;;
나중에 인증샷(?)도 올려주세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