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상실한 옆집을 어찌해야할까요.. ㅠㅠ
2011.03.04 08:30
약 두달쯤 전에 옆집이 이사를 갔습니다.
그집이 개를 키우는데 개가 새벽에도 너무 짖어대서 잠깨기가 일쑤였는데..
이사가고 다행이라 여겼더니 더 큰일이 벌어질줄이야 ㅠㅠ
처음 이사왔을때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ㅠㅠ
이사 오고 한 일주일간 술파티가 이어지더군요.
처음엔 그냥.. 아... 집들이를 좀 많이 하나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저희집 단점이 방음이 좀 잘 안됩니다 ㅡㅡ;
아침부터 새벽 4시까지 떠들어대는 소리가 다 들립니다.
말하는 소리도 울려서 들리구요..,
그냥.. 방음이 안되니 어쩔수 없거니 하고 또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ㅡㅡ 자꾸 술파티가 이어지네요???
단순히 술파티라면 좋겠지만..
새벽 4시쯤 되면 술된사람이 나오면서 시끌벅쩍해집니다.
잠귀가 유난히 밝은 저로서는 그닥 반갑지가 않네요 ㅠㅠ
웃긴 사람들 리스트를 뽑아보면..
고향생각 같은 동요를 한곡 다 부를때까지 복도를 서성이던 사람.
둘이서 복도에서 대리기사 부르면서 "나 여기가 어딘지 몰라. 알아서와" 라고 했던분
복도를 미친듯이 뛰어다니시는분.
나갔다가 뛰어들어오면서 옆집 문을 쾅쾅 두드리는분(왜 벨을 안누르는걸까요?)께선... 친히.. 그 후에 "담배내놔"를 하시더군요.
새벽 4시 에서 5시쯤에 이리 떠들어대시니;; 잠을 자도 잔것 같지가 않아요 ㅠㅠ
옆집에 말 하려고 하니 신랑이 괜히 싸움난다고 조금만 참자고하는데..
이건 참을수가 없어요 ㅠㅠ
일단 주말에 봄맞이 청소할겸 집 위치를 다 바꾸고 복도쪽 소리 안들리는 안쪽방으로 침실을 이동하기로 했는데..
이사를 할수도없고.. 어째야할지 고민이네요.
어제는 새벽 4시 30분쯤 다다닥 뛰는소리, 다시 오는소리, 문두드리는소리, 담배내놔 쿵~! 이런소리로 또 못자고 거실에서 잤네요.
휴... 층간소음보다 더한건 옆집 소음인가봅니다.
코멘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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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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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오기전에 조용해질거 같아요 ㅡㅠ
지속적인 소음이 아니라 간헐적 소리랄까요 ㅡㅡ;
났다 안났다의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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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이야기해봤자 긁어 부스럼 밖에 없습니다.
세들어 사는 거라면 집주인에게 이야기하고 아파트라면 관리인에게 연락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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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한다고 달라질것 같지가 않아요 ㅡㅠ
게다가 관리실에 이야기 한다고 해도.. 더 열받아서 시끄럽게 굴수 있을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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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옆집도 생활쓰래기 복도에 놔두고.... (버린 것이 5달 넘게 쌓여있습니다.) 멍멍대는 강아지......
남편은 의사라는데 개념인지.. 뭔지는 말아드시고............
그나마 아이들이 착해서 (엘리베이터에서 인사 90도....) 참고있습니다만........
가끔 작은형이 와서.... 그 쓰래기 발로 다 차버립니다..... (다음날 정돈되서 다시 쌓여있는 쓰래기........)
고생많으시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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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해가요 ㅡㅡ;;
저번집이 멍멍대는 강아지 였거든요.
쓰레기 앞에 내다두던집 있었는데 그집은 요새 조용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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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파트 이사가기가 겁나요..
이상한 이웃을 만날까봐...
지금 제가 사는 곳도 예전에 부부싸움하던 신혼부부가 이사간뒤로 빈집으로 있어서
조용히 잘 지냈는데... 새로 이사온 아가씨들은 새벽 1~2시에 신발소리 크게 울리면서
올라와서는 요란하게 문 열고 닫고.. 가끔씩 늦은 시간까지 친구들 와서 술마시고 떠드는
소리에 지금 이사를 갈까 고민중 입니다만... 이사하기가 너무 귀찮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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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빈집이라 조용한데 ㅠㅠ
왼쪽 집만 그래요. 에고.. 어쩌겠어요 올해 말까지 계약이니 끝나고나면 심각하게 고민을 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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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혹시 불법영업하는집 아닌가요?? 가정집 이라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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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게 그생각도 하고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새벽 4시까지 술퍼먹고 하는것도 이해안가고..
여자는 없고 맨날 남자들만 드나드네요 ㅡㅡ;;;
게다가 한번 보니 손님들이 다 깍두기 스타일이더라구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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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이 두터운 이웃이라 생각하시고 쪼매만 더기다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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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이 지났는데도 그대로잖아요 ^^;;
더 기다리는건 정신건강에 해로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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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문제로, 윗층에 사는 가족이. 새벽 2시에도 뛰어다니네요. 몇번이나 가서 이야길 해봤지만..참 곤란하게들 해서.
관리실에 이야기 해봤는데도.. 뚱하구.
계약기간 끝나는 5월에 이사나갈려구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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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 오늘 침실이사 했어요.
떠드는 분위기가 보아하니.. 노는집 혹은 하우스 일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말해도 아마 이사하기 전까지는 똑같을거 같아서 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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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왜 말씀 안 하고 참으시는지....이해가 잘..ㅡ.ㅡ;;
이런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절대 직접 이야기 하지 않고 관리실을 통하는 겁니다. 직접 이야기 하면 서로 감정만 상하고 기분도 아주 찝찝해 지더라고요...잘 해결되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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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이라.. 관리실의 힘이 미비해요 ㅡㅡ;;;
어디든 직접 싸우지 않는이상은 답이 없는거 같네요. ㅠㅠ
음.. 술취한 손님들 집에 갈때쯤 경찰에 신고를 슬며시 해보는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