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만원의 행복.

2011.03.25 10:13

산신령 조회:959

2007년에 현재 사는 집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근 2천만원 들여, 샷시, 싱크대, 벽지, 바닥 등의 공사를 모두 했으니 사는것은 참 편했습니다.

 

그런데 워낙 지은지 오래된거라 위층 누수 등의 자질구레한 문제는 있었죠.

 

그래도 맘편히 살았는데 한 2~3개월전부터 거실 화장실의 샤워기의 수압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다른곳의 수압이 낮지 않아 아마도 샤워기의 줄 문제려니~ 하고만 생각하고 조금 무심하게 살았습니다.

 

이게 조금씩 심해 지더니, 지난달 부터는 흐르는 정도로만 나오고 위쪽 방향으로 하면 분사가 되는게 아니라 졸졸 흘러 버리더군요.

 

 

전 몸에 땀이 많아 샤워를 자주 하는 편인데, 샤워기의 수압이 떨어지니 샤워가 개운하지 않게 되더군요.

 

샤워가 개운하지 않다보니, 또는 날씨가 추워서라는 핑계로 사실 지난 겨울에 다른해에 비해 샤워의 횟수가 무척 줄었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외출을 했다가 동네 철물점에서 샤워줄이랑 헤드 부분만 사니까 딱 만원이 들더군요.

 

공구 이용해 뚝딱~ 갈으니 예전의 시원 시원한 수압으로 힘찬 물줄기가 나옵니다.

 

아...

 

진작 교체할껄...ㅡㅜ

 

다시 샤워를 하면 개운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상쾌하게 샤워를 하고 출근을 했구요.

 

 

만원... 둘이 외식을 하기도 버거운 돈이 되버렸지만, 샤워기 줄을 갈고 난 후의 만족감은 엄청 납니다.

 

 

말 그대로 만원의 행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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