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 기대야 할 언덕이 사라지면??? (종교글?)
2011.05.01 19:40
존경하던 은사님께서 예수쟁이가 된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 강요하고 피켓들고 예수천국 불신지옥 이러시진 않는데.
어제 2년만에 제자모임을 가졌는데 대화하시던 중 은연 예수, 하느님 말고는 죄다 우상이라는 말씀(?)을......
그분이 옳고 그르고의 문제가 아니라.
한때 너무나 커보이고 저의 멘토였던 분이 뭔가 좀 제 눈에는
"아~! 이건 아닌거 같은데....?" 라는 느낌이 드니까 개인적인 실망감이 너무나 크다고 할까요?
그냥 그런 기분입니다.
뭔가 크게 기대던 언덕 하나가 사라진 기분......
씁쓸해요.
그분도 늦으막에 인생의 방향을 전환하셨는데 그 길이 옳은 방향이길 빕니다.
p/s - 단지 종교문제로 한때 멘토였다던 사람에 대한 인식이 이렇게 바뀌다니...
저도 꽤나 팔랑거리는 놈인가 봅니다. ㅠㅠ;;;;;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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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5.0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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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직 맨토라고 할만한 그 누군가를 만나지 못해서...
하지만 안타까운 마음은 이해할것도 같군요
종교문제든 세속적인 금전 문제이든
누군가가 저렇게 변해가는걸 보는입장은 참 괴롭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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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다른 종교인들에게 그들의 종교이야기를 일방적으로 하는 것이 얼마나 폭력적이고, 무례하며, 독선적이고 탐욕적인지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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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종교는 스스로 모범을 보여서 다른 분들이 스스로 다가 오게 해야 하는데;;;
저도 존경하는 선배 영향으로 불교를 배우게 된 케이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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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건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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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5.02 14:15
휴우.. 저도 요즘 업무상의 이유로 -_-;; 가끔 교회를 끌려 가는데..
예수님은 니 이웃을 사랑하라고 가르치시는데 왠 절이나 스님욕을 그렇게 해대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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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5.02 14:58
저도 주변에 교인이 꽤 많은터라... 가끔은 듣기 싫은 소리도 듣게 되네요.
언젠가 한번은 교회에 가야 할 듯 싶지만... 꾸준히 다니지는 않을 듯 해요. -_-
ㅎㅎ 이해합니다.
제 10대 시절 가치관을 만들어주신 은사님이.. 돈 문제로 힘겨워하시다 결국 몹시 세속적인 분이 되신걸보고 깊이 실망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