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시절 가장 재밌는 게임이라면
2011.05.02 16:27
어렸을 때 구입했던 게임 중 가장 인상적인 게임들이라면 역시
1. 인디아나존스 4 (아틀란티스의 운명)
2. 프린세스 메이커2
3. 심시티
4. 삼국지1
5. 삼국지2
6. 마스터 오브 오리온
7. 커맨드 엔 퀀커
이죠. 전부 정품으로 부모님께서 사오신 거고, 뒤에 마스터 오브 오리온과 커맨드엔 퀀커만 제가 나중에 산 겁니다.
의외로 불법복제 게임들은 별로 기억에도 안남고 재미도 없었네요. 물론 불법 복제 아니라고 다 재밌던 놈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놈은 국산 RPG '홍길동전' 이었는데, 어리니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구분도 못하고 몇번이나 버그로
똑같은데서 계속 튕기니까 어떻게든지 그 부분 통과할려고 벽기대고 지나가기, 다른 맵으로 돌아오기 등등으로 발악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찌어찌 해서 그 부분 지나가긴 했는데, 그 다음 버그에 좌절해서 결국 접었죠.
어지간한 게임이라도 그래도 '기본적인' 게임 스럽게 작동하는데, 처음으로 만난 제대로 작동조차 못하는 놈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후로도 국산 게임들은 버그가 하나도 없는 모습을 안 보여주게 됩니다. (지식의 성전 시리즈만 빼고)
아니 정말로 한번도 버그로 튕겨보지 않은 적 없네요 -ㅅ- 위의 게임들은 튕긴 적 거의 없다시피 한데...
코멘트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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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m2.. 아 그게 도스 게임이였군요. 기억이 가물 가물...
제일 기억 남는 것은 그래도 테트리스...
appleII+ 게임으로는 페르시아의 왕자, 로드러너... 아.. YS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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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엑스컴과 신디케이트도 잊지 못하는 게임이죠.
듄2 는 인터페이스가 너무 구려서 재미없었지만 후속작인 C&C 는 486 DX2-67 임에도 압도적인 비주얼과 게임방식으로 정말 잊혀지지 않을 게임이죠. 둠 시리즈는 무서워서 손도 대지 못합니다. 윙커맨더도 3, 4, 전부 가지고 있지만 전부 클리어하진 못했습니다. 어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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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5.02 17:02
저는 Ultima 로 그냥.. 통일 합니다...
제 청춘을 불사른 게임이죠.. 아직 마법도 외우네요 ㅠㅠ
4는 Y는 지진마법 이런거랑..
5는 in por 불키는 마법.. 뭐 이런것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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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5.02 17:05
이사람들이 솔직하게 이야기 못하시네요-_-
실크 + 엘프-_-
솔직해보세요 ㅡ,.ㅡ;;
우리는 도스 v를 사랑했습죠 그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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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이
05.02 17:39
angel 원 재밌게 했었습니다.
투 해보니 ..정말 지루하게 재미없게 만들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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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5.02 18:10
여기서 떡밥을 던지고 도망가겠습니다. ㅋㅋㅋ
DD.LB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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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하급생.....하원기가의 일족.....이런 거는 안나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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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라기 보단 윈도 시절에 했고, 별로 재밌지도 않았습니다.
부모님께서 많이 가져다 주시는 편이었기 때문에 따로 불법복제 게임을 구하려는 노력도 시들했고요.
덕분에 그런 것들은 거의 대학교 와서 노출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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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1,2
고블린등등 어드벤쳐 게임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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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젤 좋아했던 게임이 있네요^^ 아틀란티스의 비밀, 그 전편 인디3도 재밌었는데 말이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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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페르시아의 왕자가 없네요... 수 많은 밤을 뜬 눈으로 보내고.. 마지막 장면에서 나의 분신과 칼부림 하며 가슴을 치던..아직 엔딩을 못 봐 한 맺힌 사람이 여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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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디
05.02 20:12
흔히 알프라고 부르던 램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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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가 짱이죠!
헬마치는 바이트 타면서 즐거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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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5.02 20:52
천사들의 오후.......... 도 있죠;; ㅌ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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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도스라면 제가 거치지 않은 운영체제라서요~~ 그쪽 게임에 대해선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대학 1학년때까지 애플][를 가지고 있어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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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 시절...
메모리 확보를 위해...
qemm386에 4dos 등등...
진짜 사활을 걸고 배치파일 만들곤 했는데 말이죠. ^^;;;
얼마나 메모리를 많이 확보 하는가에 따라...
게임이 실행되고 안되고 했었으니...
기존에 MS사에서 배포하던 mouse.com(exe였던가요? 가물)보다...
다른 마우스 회사(로지텍이었던가요? 가물)에서 배포하던 것이 메모리 몇바이트 더 확보 한다고 해서 그거 쓰고...;;;
부팅할 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서 게임에 따라 부팅을 했던 기억이...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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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대를 뛰어넘은 고퀄의 도트노가다 종결작 겸 배경음악이 쩔어주는 동급생1은 왜 없는거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도스게임 명작은..
누가 뭐래도 일단 교모로 천하통일 삼국지 3
일본어를 공부하게 만들어준 동급생 1
세계지도를 외우게 도와줬던 대항해시대 2
키우는 재미가 쏠쏠한 용의기사 2
물약빠는 재미의 페르시아의 왕자 1
DD.LBX 파일의 로망 프린세스 메이커 2
EGA 수준이지만 재미있었던 코멘더 킨 시리즈
음침하면서 므흣하지만 구성이 치밀했던 유작
최고난이도로 한계에 도전했던 개노가다 게임 천사의 제국 2
뭐라 설명하기 힘들지만 재미있었던 퍼스트퀸 4
국산게임의 자존심인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1
뭐 -_- 이 외에도 헐크라던지, 램페이지, 기타 등등 떠오르는게 무지 많군요
ELF 와 실키즈는 전설이 아닌 레전드라서 따로 설명도 필요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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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하루
05.03 00:51
젤리아드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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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M , 원숭이섬의비밀1/2, 인디아나존스3 , 디그 , 미래전쟁
그리고
Larry 1 , 2 , 3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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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5.03 08:31
오랜만에 보는 게임이름이 많네요. ^^
배치파일 만드는 것도 나름 재밌었는데 말이죠.
멀티 베치파일로 선택하게 만들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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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식회사
05.03 13:20
또다른 지식의 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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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EGOIST
05.04 17:18
엘프와 실키즈는 실은 한회사죠... 실키즈는 엘프 소속 하위 브랜드입니다. 당시 엘프에서 쉽게 내지 못한 조금 어두운 분위기의 게임들을 주로 출시했는데, 1996년 '실험 종료'를 선언하며 활동이 일단 정지됐다가 2001년부터 다시 2기 활동을 진행 중입니다.
동급생3 개발을 앞두고 원화가였던 타케이 마사키가 엘프사가 자신의 동인지에서 동급생 캐릭터를 사용하는 것을 막자 이에 반발해 튕겨나간 이후 2000년에 엘프에서 출시된 '애자매 windows95' 버전(원작 게임은 실키즈 출시) 과 2001년 실키즈 2기 첫 작품인 flutter of birds의 캐릭터디자인 및 원화에 참여하면서 엘프사와 어느 정도 관계가 회복됐음을 알린바 있지요.
Dune2도 명작이죠. ^^;
Doom1, Doom2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