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바빠.. (부제: 유부당을 존경하라)
2011.05.17 14:08
아침 10시 반: 팔 마사지 (굵은 팔뚝에 조금이라도 착시효과를 주고자 한 몸부림 ㅡㅡ)
중간에 예랑님 만나서 청첩장 건네주기
12시쯤 집수리 시작
4시 : 대강 완료하고 옷만 갈아입고 왕초보님 결혼식(이벤트) 구경가기
이게 제 지난 토요일에 세웠던 일정입니다. ㅡㅡ;
근데
예랑님은 회사 체육대회가 있었지만 제겼구요..
집수리에 필요한 물품이 안와서 새벽부터 발 동동 굴렀지만 다행히 택배 아저씬 제시간에 오셨고..
그 이후 일정은... ㅡㅡ;
시부모님까지 도와주러 오셨는데 하다보니 점점 일이 커져버렸네요;
예랑님께서 청소하다 깨먹은 창문 수리하고, 세면대 수리한다고 삽질하시고. (결국 시아버님이 해결해 주셨다는..)
전 바퀴벌레 접근 금지를 위한 살충제를 듬뿍듬뿍 발랐죠.
일요일에도 일정이 세워져 있었는데
어머님의 한마디.
"내일 예물 보러가자~"
...아, 네.
보러 가자 할 때 가야죠.. ㅠㅠ
결국 주말 이틀 동안 자정에 귀가했어요.
왜 일정이 생각보다 널널하다고 뿌듯해했는지.. ㅠㅠ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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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하는 일 없이 바빠요. 해도 표시 안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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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5.17 18:00
눈깜짝할새 지나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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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당은 존경받아 마땅하옵니다~~~
// 힘들어도 싸우지 마세요. 결혼 준비 하면서 싸우는 커플들 너무 많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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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에는 추억이 되지만, 준비하는 중에는 정말 하루하루가... ㅎㄷㄷ 하지요. ㅋㅋㅋ
예전과 달이 요즘은 이벤트도 더 많고.... 점점더 결혼하기 힘들어질꺼 같아요.
저역시 아침에 코피 흘려보기는 한참 준비하던 그때가 첨이었습니다. (그 날 이후론 아직은 .. 튼튼 ^^)
그렇게 타이트하게 하면 일정대로 안되더라고요...
저는 매일 일정대로 잘 돌아가서 기분이 좋습니다.
일정을 보면 "일정없음"으거든요 ㅎㅎㅎ 근데 하는일은 많으니 실적 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