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가 늘었어요
2011.06.12 18:56
술쳐먹고 마트갔다가 나도모르게 데려온 3년묵은 말썽쟁이 눈치없는 토깽이 한마리.
어머니가 8년전에 불쌍하다고 데려온 12년 묵은 겁쟁이 요크셔 테리어
오늘 저 사는데 데리고 왔어요.
친척 그리고 친구 혹은 지인 이런말을 하더라고요 입양보내라 안락사 시켜라 갖다 버려라.
누가 12살이나 먹어서 이빨\다빠지고 다늙어서 골골대는 늙은개를 누가데리고갈것이며.
그래도 살아있는 생명 죽이라고 하면 너무 비정하고.
한없이 사랑만받던놈 길거리에 던져버리면 겔겔대다가 비참하게 죽을것같은데.
뭐데려와서 거둬키운다면 욕하겠죠 쥐뿔도 없는놈이 니주제에..
한며칠 어머니 집에 있었습니다.
쇼파 아래서 나오지도않더군요 부들부들 떨면서...3일째되더니 그제서야 쫏아는 오더라고요..
그냥 같이 잘살라고요.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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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파
06.12 21:48
짝짝짝~!!! 당근이죠 한번의 사료와 물만있다 하더래도 버려지지 않으면 행복한거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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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6.13 09:11
잘 하셨어요.
저도 요새 애들을 위해서 개를 구하고 있습니다. 유기견 보호소에 갔는데 마땅한 개가 없어 그냥 왔습니다. 와이프가 동네에서 개를 판다고 설명지를 하나 가지고 왔는데 개새끼 하나에 6-800불 정도인데 4마리중 한마리만 남았다고 써있더라구요. 돈도 돈이지만 유기견 보호소 가보면 다 죽을 목슴인데 착한놈 골라서 식구 삼자고 달래서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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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일 하셨어요 ^_^
쥐뿔도 없어도 하루 한번의 사료와 물만으로도 누군가에게 버림받지 않는다면 행복해 할 것입니다.
박수를....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