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것도 그다지 좋은일은 아니군요~~
2011.06.20 22:35
오늘 아침에 저번주에 있었던 검사의뢰 소견서 가지고
병원에 갔습니다...
결과는 한번더 크게 검사를 해봐야겠지만
그다지 좋은편은 아니었습니다.
뭐 재검사결과로 좋게 나오면야 그다지 문제가 없겠지만 말이죠..
그건 그거고
담당 의사분이랑 이야기 하는데
(직업란에 뭐라고 써야 되긴 하니까~~)
이래저래 제 직업 알고 있으니까
아예 노골적으로 이야기를 다 해줍니다.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다 이야기 해주더군요.
모르는 환자가 들으면 충격먹을 얘기까지 말이죠.
저야 뭐 그러려니 하고 담담하게 그냥 들었습니다.
어차피 그 얘기 들어봤자 원래 아는 내용이고 충격먹지도 않았지만
웬지 섭섭하더군요...
제가 아무것도 몰랐다면 좀더 의사분이 필터링 해가면서
이야기 해줬을텐데
그것도 아니니까요..
괜시리 제 건강상태에 대해서 몰라도 되는것까지 알아버린 느낌이었습니다....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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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긴 하죠. 저도 전공분야가 비슷하면 가감없이 이야기 해주긴 합니다만 막상 제가 당하니까 뭐랄까 환자로써 대우받는다기 보다는 그냥 옆에 학생혹은 동료처럼 가볍게 이야기하는듯한 느낌이 들어서요. 내가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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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의사 선생님과 설마 ?? ㅋㅋㅋㅋ (숨겨왔던 나~~의~~~) )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스트레스 받으면 오히려 더 안좋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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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6.21 12:12
이제 커밍아웃하시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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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술만 안달리셔도 많이 나아지실듯;;;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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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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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터진 문제는 술하고는 아무관계가 없는 일이라서요... 꽤 심각한 문제입니다..
만약 똑같은 상황에서 의사가 필터링을 했다면 거꾸로 성야무인님이 물어봤을 가능성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