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적과 동지
2011.07.19 19:21
제 주변에서는 항상 적과 동지들이 공존하는 것 같습니다.
저를 따라주는 사람들은,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믿어주고, 시키는 숙제는 잘 따라하며, 제 실수도 "뭔가 일이 있었겠지"라며 용납해주고, 항상 웃으면서 대해주면서 저에게 삶의 에너지를 만들어줍니다.
반면에 저를 싫어 하는 사람들은, 제가 뭔가 독창적인 하면 큰일이 나니 말리려 하고, 시키는 숙제는 안하고, 제 작은 실수도 상사나 총장에게 일러바치고, 둘이 대면하는 것 자체를 많이 피해 다닙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제 지인중 적과 동지들이 반반 정도로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린 나름의 결론은 "좋은 쪽을 보고 살자"라는 겁니다. 왜냐하면 절 싫어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기는 너무 힘들거든요.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새삼 이게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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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7.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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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순진한 동료한테 당한 경우 있어요. "자기만 믿어라. 잘 돌아가고 있다." 라고 해 놓고 나중에 일터지니 그런 말은 싹 사라지고 전부 제 탓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직장에서 짤릴 뻔 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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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20 01:10
토닥토닥. 사는게 별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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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07.20 01:33
그러려니... 하세요.
내 스스로 정신차리고 사는 게 답입니다.
결국 끼리끼리 모이게 되어 있거든요.. ^^
결국, 직장 사회에서 같은 회사에 다니는 경우, 선후배는 있어도 동료는 결국 승진을 놓고 겨루는 경쟁자입니다. 적당히 다니다가 내 스스로 그만둘 생각이 아니라면 말이죠.
그러게요.
한달을 공들인 작업을 한방에 날려 "쳐"먹는 XX 는 어떻게 해야 할 까요.
웃기는 건 문제는 자기가 그런 줄도 모른다는 데 있습니다.
문제는 착한 혹은 척하거나 순진하거나 순진하는 척하는 사람들이 더 큰 뒤통수를 때립니다.
(잘 못한 거를 찝으면 뭐 할 말 없는데...아무것도 안하며 대충 직장 다니는 직장인이 특히 더 합니다.)
잘해줘도 뒤통수 때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