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가족

2011.09.12 22:08

만파식적 조회:1395

누가 그랬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일본의 작가가 '가족이란 누가 쳐다보지만 않으면 쓰레기통에 확 쳐박아 버리고 싶은 존재'라 그랬다고


어느 게시판 댓글에서 주워본 것 같습니다. 


이번 명절에 가족들과 즐거우셨나요? 


뭐 저희집 만의 문제는 아닐거라 생각 합니다. 


연로하신 할머니, 


정년퇴직후 알츠하이머로 말도 어눌해지신 아버지 


그런 아버지 때문이신지 점점 억세같이 변해 가는 어머니 


효자 장남 


그런 남편이 답답해 몇해째 시댁에 발을 끊은 형수님


엄마가 무시하니 따라 배우는 것인지 아빠한테 모든 잘못을 돌려 버리는 조카들


이혼한 둘째 


결혼한지 몇해가 지나도록 아이가 없는 막내 부부


삼형제가 결혼하기 전에도 그다지 살가운 가족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다들 결혼하고 나서는 더더욱 정겨운 가족 하고는 멀어져 가는군요. 


할수만 있다면 ....... 


딸린 혹 없는 제가 할머님, 아버지, 어머니 모두 모시고 


그냥 홀가분 하게 떠나고 싶군요. 


억울할 것도, 아쉬울 것도 없고.... 


주부도 아닌데 명절 우울증 인건지.... 


한때는 형님이 참 답답하다고 생각 했었는데 


철없는 형수까지 딸 셋을 데리고 살고 있는 것 같네요. 


다시한번 새삼 되세기게 됩니다. 


"쏠로천국 커플 상지옥" 


(결론이 이상하죠? ㅋㅋㅋ)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1885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47312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61206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83392
10964 인도네시아 kapal api 커피믹스 아... 정말 달아요.ㅋ [1] 조일권 09.14 2612
10963 평상시 돌아가는 Fan이 10개가 넘는군요 [7] file 타바스코 09.14 1294
10962 후지쯔 U1010... [14] 노랑잠수함 09.14 1977
10961 어쨌거나-_- 컴터 업글 옆 그레이드? [10] 준용군 09.14 1405
10960 질렀습니다.... [4] [天上의]狂魔 09.14 1324
10959 기타를 샀습니다.^^ [16] file 노랑잠수함 09.13 1081
10958 에버랜드가서 놀다 왔어요.. [5] 냠냠 09.13 1435
10957 추석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2] 017 09.13 1302
10956 [명곡추천?] Queen의 Flash / A kind of magic [11] iris 09.13 1802
10955 렌즈구매 그리고 추석때의 슬픔 [16] 스파르타 09.13 1203
» 가족 [8] 만파식적 09.12 1395
10953 어제 가족들과 본 혹성탈출 관람 후기입니다 [3] 하얀돌 09.12 1471
10952 글을 쓸 수가 없어요 [10] matsal 09.12 1568
10951 안드로이드 피규어형 스피커 더 원하시는 분 계신가요? (원하시면 몇개 더 주문하겠습니다) [4] file 星夜舞人 09.11 1768
10950 운동인증 무려 20.83km! [8] file 미케니컬 09.11 1389
10949 제가 물건 보내야 될분이 ^ ^님 아도님 버트님 그리고 JJJ님이었던가요?? [7] 星夜舞人 09.11 1229
10948 모두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 카이사르 09.11 1502
10947 민초의 난 [2] 만파식적 09.11 1507
10946 죽었다 살아난 핸드폰을 다시 사망시키고 싶습니다. [1] 만파식적 09.11 1317
10945 어린이는 반드시 뒷좌석에 태워야 하는데... [7] 유년시절 09.11 1331

오늘:
1,918
어제:
15,170
전체:
18,685,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