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첫째와 둘째

2011.09.19 23:33

즐거운하루 조회:903 추천:1

 

 

 

IMG_0282-vert.jpg

 

둘째가 태어나서 첫째를 일주일동안 시골에 보냈었는데

 

둘째를 질투하는 건지, 아니면 제1반항기 미운세살이 된건지

 

정말 말 안 듣는게 장난아닙니다. 울면 한시간씩 울고요.

 

쉬는 동안 어린이 집도 보내서 적응도 시키고 할일도 많은데

 

하루종일 안아만 달라하고, 잘 감던 머리도 감지 않는다 하고,

 

기저귀도 안갈아 입을라 하고, 밥도 안먹고, 양치질도 안할라하고

 

기타등등 기타등등, 정말 울고 싶네요. ㅜㅜ

 

시골에 엄마아빠 떨어져 있었던거랑, 둘째의 출현이 엄청난 스트레스 였나 보네요.

 

잘해주려 다짐 다짐하건만, 말도 안되는 걸로 우기고 울고 떼쓰고 ㅜㅜ

 

아직 아빠자질이 부족한가봐요. 미안하다 아들아. 사랑한다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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