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두 사건... 이게 끝일런지 새로운 시작일런지...
2011.10.14 08:20
얼마전에 제가 폭행 사건에 휘말린 적이 있다고 글 적었습니다.
그리고 경찰서에 가서 조사 받고...
그 사건이 검찰에 넘어간 모양입니다. 몇 일전에 검찰에서 전화 왔었습니다.
피해자랑 합의 보라고... 내키진 않지만 일단 합의 보려고 연락했지만
그쪽에서 합의 못해주겠다고 하네요 ㅋ 그래서 알았다...하고 검찰에 합의 안됐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검찰이 그러면 서류 재판으로 넘어가서 벌금이 나올꺼랍니다 -_-;;
아마 50만원 정도;;ㄷㄷㄷㄷㄷ
참... 세상 살기 힘듭니다. 그 넘은 제게 원한 같은게 있나 봅니다.
작년 그 넘이 테니스클럽 회원을 폭행해서 제명 되었는데 다시 재가입 시켜달라고
해서 회의를 할 때 제가 적극 반대했더니 협박문자를 날리더만... 그게 아직도 앙금으로
남아있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제가 변호사를 한번 만나볼까... 합니다.
돈 50만원도 억울하지만 제 인생에 이런 일로 오점을 남긴다니 좀 많이 억울합니다^^;;
변호사를 고용해서라도 제 누명을 벗고 이 일을 바로 잡으려 하는데...
이게 저만의 생각인지... 실제 제 생각대로 될런지도 의문입니다.
검찰이 말하기를... 법적으로는 그냥 스치기만 해도 피해자라는 사람이 진단서 첨부해서
신고하면 영락없이 가해자 되고 벌금 맞는다는군요.
이런거 제대로 해결하라고 법이 있는데 이건 아무래도 이런거 해결하려면 변호사 고용해라!
라는 의미로 밖에 해석되지 않네요 ㅋ
비도 오고 맘도 싱숭생숭 하고 애들 엄마한테 괜시리 미안하고... 한편으론 분하기도 하고...
비오는 날 아침에 넋두리였습니다.
안전운전 하시고... 내일 주말이니 열심히 일하고 주말 잘 맞으시길.... ^^
코멘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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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10.1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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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무고로 엄살 부리면서 진다서 뗀 거 아니었나요?
뭐 이렇게 진행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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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0.14 09:48
도대체 검찰의 존재이유가 뭘까요 !
다시 현실로 돌아가서, 검찰이 법적으로 안내를 한다면, 법의 테두리안에서, 국선변호인 및 법률구조공단 등
현실적 해결방법이 없을까요 ! 힘 내시길...
// 스치기만 해도, 고소하고, 합의가 안되면 벌금이다. // 이건 뭔지... // 무고로는 진행이 안되셨나 봅니다.
이러니, 유전무죄라는 이야기가 나오는것 아닐까요...
서민에게, 법은 멀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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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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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고 로켓단님 ㅠ_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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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고 코 베이는 격이네요.
법이 왜 있는 건지..ㅠ
저 역시 화가 나네요.
힘 내시고, 좋은 결과 나오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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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경
10.14 11:14
문득 든 생각인데,
이번에 물어주고
담에 그 인간과 한번 스치세요. 그리고 이번엔 반대로 걸면 어떨까요? 물론 사전에 적당한 타박상 만들어 놓으신 후, 증인 준비해놓고 할리웃 액션 함 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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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10.14 11:36
어휴 힘드시겠어요. 한국같은 사회에서는 일단 백이 제일 중요할 것 같네요. 법조계쪽으로 아시는 분이 있는 지 한 번 알아 보아 보시길.
전 다른 동기가 법적인 문제로 힘들어 할 때 또 다른 경찰대학 나온 동기가 아주 쉽게 해결 해 주는 걸 보았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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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어떻게든 잘 해결되도록 노력해 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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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은 안되지만 응원은 계속 할께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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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하니
10.14 13:25
변호사선임하고 진행하시면서 마음고생하시는거보다는 벌금내고 끝내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합니다.
억울하시겠지만 저도 같은경험이있네요... 그냥 슬쩍 밀었을뿐인데 상대방 전치2주
합의금150요구하길래 경찰앞에서 욕한번해주고 벌금맞았습니다. 전과는 올라가지만 표시는 안나고요 앞으로
대기업면접볼일이라던지 / 그런일이 없으시면 사는데 아무런 지장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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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 하신 분이 계셨네요^^;; 사실 고민입니다 어쩔지...
근데 제가 좀 더 억울한게... 그 넘과 경찰관 앞에서 시원하게 욕한번 못해보고 벌금을 맞게 되었다는겁니다 -_-;;
제가 좀 더 억울한거 맞지요? ㅋ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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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법은 상식적이라고 하던데...살아보니 아닌 경우가 정말 많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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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10.14 17:31
무어라 말씀 드려야 할지 참....
법 관련해서는 무지하나, 성하니 님의 말씀이 맞을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불려다니고... 시간날리고 돈날리고...
후우~
어쨌든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흠.. 정말 파렴치한 인간이군요.
원하던대로 조용히 해결도 안되고.. 쩝.
변호사 만나서 해결방안을 찾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