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나꼼수’ 김어준이 진짜 무서운 이유
2011.11.02 18:54
[우석훈의 시민운동 몇 어찌](34) ‘나꼼수’ 김어준이 진짜 무서운 이유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0312115252&code=990000
조선일보의 스타일이 프레임 싸움이라면 김어준의 나꼼수는 스타일을 위한 스타일이다. 프레임과 스타일, 이 싸움에서는 무조건 스타일이 이긴다.
김어준의 스타일은 최소한 고등학생이면 공감할 수 있다, 이게 진짜 무섭다. 프레임만 짜고 언로만 잡으면 된다고 했던 청와대의 ‘얼리버드’들, 미안하게도 그 시대는 끝나간다. 한나라당, 살고 싶으면 넥타이부터 풀고, 수첩부터 버려라. 박근혜가 나경원에게 수첩을 넘겨주는 순간, 난 이 선거는 끝났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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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에 대한 평가, 수첩에 대한 평가, 심히 공감합니다.
프레임과 스타일이라고 번지르르한 어휘를 썼는데,
결국 프레임은 기존의 기획 잡아놓고 어떤 멍충이가 대갈이 되던간에 조직은 굴러간다는 형태이고
스타일은 개인의 주관과 판단으로 신중보다는 행동력 있게 나간다는 말입니다.
단기적으로야 스타일이 유행이 될 순 있지만 개인과 단체의 차이는 메꿀 수 없죠.
유행이 끝나고 시간이 지나면 차이는 다시 현격해질 거구요.
그리고 오류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이미 진교수가 찔러보기도 하고요.
지금의 스타일을 새로운 프레임을 만드는데 성공하느냐가 김어준의 여생을 결정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