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문서 세단 서비스.....

2011.11.17 21:49

midday 조회:2486

아래 차뽑으신 게시물 보고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얼마전까지 저희 회사 건물에는 층층마다 문서모음통이 있었습니다. 어디에 쓰이는고 하니, 세단기가 없는 회사들을 위해 기밀문서들을 넣으면 대신 파기를 해준다는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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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어떤 넘이 저런 아이디어를 낸걸까요? 저런 아이디어를 또 누가 통과시켰고, 그 예산은 어디에서 나온걸까요? 정신이 나간 놈 아니면 대체 회사의 기밀문서를 그런 플라스틱 통안에 넣어두고, 또 누군지도 모를 제 3자가 그걸 가져다가 안전하게 폐기해줄거라고 생각하진 않을테죠. 진짜 그거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한 한달쯤 지나니 그 통들이 다 없어졌더군요. 지금도 그것만 생각하면 세상에 고릴라만 못한 아이큐로도 남의 돈을 낭비시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구나.. 라는 무서움까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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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제가 글을 대충 써서 이해를 못하신듯^^;; 저 문서모음통을 운영하는게 저희 회사가 아니예요. 제 3의 회사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라는겁니다. 즉,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가 "당신들의 기밀서류를 저희가 안전하게 처리해드리겠습니다."라고 하는거예요. 쉽게 예를 들면, 삼성의 기밀서류를 LG에서 맡아서 폐기해준다는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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