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친구 덕 볼 나이가 됐나 봅니다 ㅋ
2010.02.22 23:51
신세라면 신세고 덕 본거라면 덕 본 것인데.... 큰 건 아니구요...
친구가 부산교육대학 교수로 있는데...
부산교대가 매 방학마다 개최하는 'XXXX교실' 에 줄 안서도 참가할 수 있게 접수시켜 주네요^^;;
물론 참가비는 제가 지불한거지만...
친구가 'XXXX교실' 전체를 기획, 진행하는거라 나름 대장인가 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거기 가서 보니 평소 친구의 모습은 없고 훤칠한 교수님 한 분이 서 있더군요 -_-;;
저녁엔 따로 만나서 저녁 먹고 당구 한게임하며 놀았는데... 이럴땐 꼭 고딩때 친구 모습인데...
역시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건지... 밥도 샀는데... 당구도 물렸어요 ㅠㅠ
오늘 낮엔 그 수 많은 아줌마 학부모들이 친구 우러러 보는 눈빛에 살짝 질투할 뻔 했어요 ㅋ
저도 질 수 없어 그 많은 아줌마들이 다 보는데서 교수 친구에게 말 막 까며 친한 척 했지요^^;;
그래봤자지만서도...ㅋ
이제 저도 내 주변과 내 자리를 확인하는 나이가 됐나 봅니다. 그 전엔 그런거에 전혀 신경 안썼는데...
오늘 따라 이상하게 신경 쓰이더군요. 마눌이 차 타고 나가는 바람에 저와 아들 두 넘은 지하철을
타고 다녀 왔는데... 돌아오는 길엔 아이들 태우러 온 차들이 쭉~ 서 있는거 보면서 애들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그 위세등등한 아줌마들 사이에서 좀 주눅들기도 했구요;;
오늘 집에서 교대까지 두번을 왕복해서 지하철을 탔더니 좀 많이 피곤합니다.
그래도... 마눌이 얼마전 처남 실적때문에 새로 장만한 아이폰 세팅해야 해서 잠 못 잔답니다 ㅠㅠ
여러분들은 편안한 밤 되세요^^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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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isa
02.2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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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23 00:47
그럼요. 친구가 좋은 거 맞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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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23 00:52
핵심줄은 밑에서 두번째.. 인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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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겸
02.23 00:58
저도 그런 친구가 되고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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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친구덕 볼나이가 안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버지를 보니까 친구도 나중에 되니까
어울리는데 어느정도 격은 비슷해야 계속 친구 하더군요...
여러가지면으로 격차가 생기면 친구관계가 많이 어긋나는걸 봐서 안타까웠습니다.
정말 그런걸 다 무시하고 만나는 친구들이 잘 없다는게 아쉽다고 느껴지더라구요..
생판연락도 안하다가 결혼해 꼭와라 와서 사진찍어줘..등등 속상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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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stitch^^
02.23 01:42
결국 나이들수록 친구가 줄어들어간다...라고 읽혀 우울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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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님은 핵심정리 쪽집게 선생님 하셔도 될 듯;; ㄷㄷㄷㄷㄷ
친구 수가 줄어든다는 건 맞는 것 같아요.
학창시절 함께 놀았던 친구라도 넘사벽의 위치에 간 녀석들은 그저 먼발치에서만 바라보게 되더군요.
뭐... 그렇다고 그 넘들에게 꿀리는건 아닙니다. 지 놈이나 내 놈이나 불X 두 쪽인건 마찮가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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