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신감이 없네요(주절)
2012.03.01 16:05
삼일절에 회사에 나와 친'일(work)'파 코스프레 플레이중인 ducky입니다.
나오고 싶어서 나온게 아니니 딴짓만... ㅎㅎ
언젠가부터 삶에 자신이 없어졌네요.
꽤 이전부터 일이나 취미 활동에 흥미가 너무 떨어져있었던 게 근본적인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은 커녕 노는것조차도 능동적이지 못한 상태인거죠;;
그렇다고 어디 기댈 언덕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이러고 있네요. ㅋㅋ
다른 분들도 아마 그렇겠지만, 다 때려치고 한달만 놀아볼까 싶어도 그건 그냥 머릿속 생각일 뿐입니다.
현실은 부모님 생활비와 마누라 살림비용과 젖먹이 키우는 돈 마련 3단퀘스트 무한수행이니까요. ㅋ
하루하루를 산다는 느낌이 아니라, 하루하루 버리는 심정으로 삽니다.
이젠 블랙코미디나 풍자 같은 종류의 유희가 제 엔돌핀 생성소 No. 2 네요.
(No. 1 은 물론 젖먹이 꼬맹이입니다. 마누라 보고있나? 순위 떨어지고 있어! ㅋㅋㅋ)
뭔가 결단이 필요한 시접인 것 같은데, 뭘 정리해야 할지 확신이 안 서네요.
좀 우유부단한 성격이라 일단 저지르는 것도 잘 못하고...
그에 비해 남들은... 성과는 둘째치고 열심히 사시는 것 같아 그 멘탈이 존경스럽습니다.
이래저래 답답함만 늘어갑니다.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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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3.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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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cky
03.01 16:44
그냥저냥 살아요. ㅎㅎ
인포넷님과는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에 사는데도 막상 보기 힘드네요. 죄송스럽습니다.
이젠 회사에서 뭐라 하든 모임 있으면 나가야 되겠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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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3.01 16:53
그래도 잘 사신다니, 다행이네요...
언제 꼬맹이 함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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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배
03.01 16:40
남들도 다 그렇게 살겁니다.....
사는거 들여다 보면 다 거기서 거기죠...ㅋ;;;
쐬주한잔하며 툴툴 털어버리시고 다시 홧팅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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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cky
03.01 16:46
'이게 다 엄살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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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 총대를 매보세요 자신감이 용솟음 칩니다. 크크크크;;; (망하면 뒤집어 쓰니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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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3.01 20:33
위험한 벌언을 하시다니...
신고해줄까욧???
===333==33=3 -
ducky
03.02 10:26
ㄷㄷㄷ
살려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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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다 엄살 맞습니다.^^
그런데...
남들도 다 그렇게 엄살 떨면서 삽니다. 스스로 엄살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말이죠.
남들 다 그러니까 너무 민감하실 필요없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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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cky
03.02 10:27
그런가요?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잘지내시는지요???
얼굴 까먹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