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옆동네 클리앙에서 또 디지털 통신 케이블 논란이 잠깐 있었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오디오 자작 애호가이고 예전에 수십만원짜리 케이블 잘라서 전자현미경에도 걸어봤는데요..

 

일단 디지털 통신 케이블에도 오류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디지털 통신에는 에러검출/재전송 프로토콜이 정의되어 있어 에러가 발생하면 즉시 대역폭 안에서 재전송이 이루어져서 오류를 정정합니다. 어떤 분들은 이 오류 제한 횟수에도 한도가 있어서 해당 오류를 넘어가면 packet drop이 일어난다고 하시는데요.. 물론 packet drop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packet drop이 일어나는 경우라면 해당 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랜선으로 예를 들면 랜선에서 테이터 전송 오류가 계속 일어나서 packet drop이 발생한다면 해당 랜선은 규격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불량품입니다. 마찬가지로 USB나 SATA 통신의 경우에도 저질 케이블의 경우 임피던스 매칭 불량으로 과도한 노이즈와 고주파 반사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케이블을 정상적인 케이블과 비교하면 안됩니다. 이런 케이블은 말 그대로 불량품이지요..

 

 SATA 케이블의 경우 일반 SATA1와 SATA2  케이블을 비교하면 SATA2 케이블의 경우가 전송 오류가 적고 속도가 약간 정도 빠릅니다. 하지만 제대로 만든 SATA1  케이블의 경우 SATA2 보다 전송 오류/재전송 횟수가 많다고 하더라도 SATA1의 규격을 만족시키기만 한다면 해당 데이터를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디지털에도 케이블에 따라 소리가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CD-Audio의 경우인데 CD-Audio의 경우 데이터 재전송 프로토콜이 정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오류 데이터가 들어오면 해당 오류에 대해 DAC가 자체 오류 보정을 했습니다. 그걸 경우 jitter라는 타이밍 문제도 발생하곤 하는데요.. 이건 기본적으로 디지털이긴 하지만 약간의 영향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어느정도 이상의 오류가 발생하면 통신 에러가 됩니다. 아예 소리가 안납니다.

 

즉, 현대 디지털 통신에서 통신 케이블에 따라 뭔가가 변했다면 해당 통신 케이블은 불량이라고 생각됩니다.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1091215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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