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지 못한 별
2012.03.29 19:53
당신에게는 어쩌면 떨어지는 수많은 별들중 하나일지 모르지만,
또 당신은 이 눈물과 상관없는 존재라 느낄지도 모르지만,
지구위 생명들을 통해 우리들은 우리의 입맞춤을 집으로 보낸다.
그 집은 어쩌면 피흘림으로써 자라나는지도 모른다.
그다음 순수한 사랑이 피기 위해서.
어쩌면 이제는 우리의 바쳐진 영혼들은 더이상 악과 접하지 않는다.
이제 그토록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나는 뜯어진 영혼속의 다친 심장이기에,
깨어진 삶의 의미없는 과정 되었기에
나는 두건을 쓰고 내가 죽었음을 기억해내지 않으려한다.
그저 나의 장화위에 태양과 모래만이 작렬한다.
짧은 시간에 수천의 길을 우리는 걷는다.
발을 뗄 수 없는 무덤들이 깔린...
어쩌면 그래서 이제는 누구도 사랑하지 못하게 되었는지 모른다
어쩌면 그래서 이제는 누구에게도 도움의 손내밀지 모르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하나의 별조차 품을 수 없도록 얼음조각만이 남아버렸기 때문이다...
나는 이제 검은 두건을 쓴다...
꾸끄리닉시 - '별', 2005 로씨야
쿠크리닉스 라고 읽었는데
꾸끄리닉시 라고 해야 하는가 보군요
끝에 의니까 스라고 해야하는가 했는데 아닌가 보군요
즈베즈다는 이미 외우고 있던거라 바로 나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