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중고 구매는
2012.04.03 10:21
리스크가 크네요.
요사이 라우터를 바꾼답시고 몇몇 분들이 리뷰한 asus rt-n56u모델을 노렸는데 이베이에서 신품수준의 중고라는 설명과 함께 89.99
에 무료배송으로 떴더군요. 배송대행지에서 가까운 곳의 판매자라 바로 구매했는데 요새 뉴욕공항 화물수송이 많이 어렵다고 해서
대략 열흘 정도 걸려 받았습니다. 5층 라우터 신호가 1층에서도 두칸정도로 잡힌다는 희망찬 리뷰를 재현하리라 하고 전원을 넣었는데
지자쓰.. 고장난 물건이네요. 작동 불가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서 판매자에게 연락했더니 아주 간단하게 교환 or 반품 이라는 답장이
왔습니다. 테스트도 안해봤냐고 따지고 싶었지만 일단 환불받고 최저 피드백을 주리라 다짐하고 저도 간단하게 반품해주삼 이라고 회신
했습니다. 고장에 의한 반품이라도 미국내 배송제품으로 판매된거라 (그것도 무료배송 ㅡㅜ) 본체가격만 환불받을듯 합니다. 한쿡-미쿡
왕복 국제배송비는 수업료로 지불했다 생각해야겠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버지니아 누나집으로 보내는건데 ㅡㅜ 누나가 usps로
보내는 비용이 40불이 넘어가더군요. 배송대행은 15불 ㅎㅎ 다시 우체국에서 4만 얼마주고 보내야 하는 상황이 매우 @#$%^하지만
뭐 앞으로는 해외에서 중고 특히 전자제품은 자제하려합니다. 물론 새제품도 불량이 있는 경우도 많지만 중고판매자가 테스트도
안하고 보냈는지.. 최저 피드백으로도 짜증이 안풀릴것 같습니다. 중고라 하더라도 팩토리 리퍼아니면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시라는
의미에서 주절거렸습니다 ^^;
일단 중고는 무조건 직거래가.. 답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