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블로그에 올린 글이라...
반말입니다. ^^;;;
읽는데 거부감을 느끼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

한겨레, 경향, 오마이뉴스등 나름 진보매체의 문제점.


그들은 공정성이라는 고고한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 발 빠른 기사를 내보내지 못했다.
김어준의 뉴욕타임즈를 보니 1026부정선거사건이 언제 적 얘기인데 약발 다 떨어진 후 기획 기사를 내고 있다. 민간인 불법 사찰건은 대통령이 탄핵되어야 할 사건인데도 거기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기사를 내지 못한다. 이것도 나중에 약발 다 떨어진 후 기획 기사를 낼 것인가? 심층 취재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이슈들은 그 당시 바로 터트리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선거 끝나고 나서 논문 대필 사건이나 제수씨 성폭행 의혹 사건을 기사화 하면 뭐하나? 그들은 당선 되었는데 출당을 하던 뭐 하던 결국 새누리당 옆에서 친새누리당으로 계속 남아 있을 것이 뻔하다.

군소언론들 봐라. 자기들 이익(?)을 위해서는 같은 주제로 며칠씩 헤드라인에 올리고 공짜로 뿌리기까지 한다. 시효가 지나도 한참 지난 김용민 막말건으로 군소언론들은 얼마나 많은 지면을 할애 하면서 이슈를 만들어 냈나? 그들은 조그마한 약점도 물고 늘어지는 하이애나이다. 이게 그들의 특기이며 장점이다. 진보매체들은 기사 하나로 끝나는 문제를 군소언론들은 많은 기자들이 문맥을 바꿔가며 신문 대부분을 할애한다. 그리고 이슈를 끌어내고 또 여론으로 만들어간다. 이게 그들에게는 큰 힘이다.

언제까지 진보매체는 고고한 척 해야 하나. 언제까지 이슈에 끌려 다녀야 하나. 그들은 왜 여론을 만들어내지 못하나. 기자는 진실을 쓰는 것이 맞다. 하지만 신문의 지면 분포를 바꿔서라도 여론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블로그에 글이나 올리지 왜 신문을 만드나? 그들과 다르다? 우리는 기자로써 그런 행태를 하지 못한다? 지고 나면 무슨 소용 있나?

곰곰이 생각해 보니 기자보다 편집장의 문제이기도 하겠다. 그러한 것을 기획하고 또 기자들에게 할당을 내려줘야 하는데 그러한 것을 못하는 것 같다. 일정부분 나눠진 신문 내 지면 양을 바꿔서라도 도배를 해야 하지 않을까? 그러한 것을 못한다면 편집장이 무능하거나 권한이 없는 것이겠지.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언론이다. 이명박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가장 먼저한 것이 공중파 장악이다. 이는 언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는 것이다.

나는 제안한다. 위 언급한 매체들의 편집장 모임을 만들어 라고. 군소언론들은 아직 오프라인에 많은 장악을 하고 있다. 나꼼수, 이털남, 뉴욕타임즈, 뉴스타파 등등이 인터넷에서는 많은 영향력을 발휘 하지만 그건 인터넷이라는 찻잔 안의 태풍이다. 여기에서 나온 것을 바로 이슈화 하고 여론을 만드는 것은 아직 종이매체 쪽에서 해야 할 몫이다. 기사 하나로 헤드라인 하나로 만족하지 말고 여론을 만들고 또 이슈가 될 때까지 두둘겨야 한다.

에휴...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18895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41024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46990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73723
29813 커피 원두 바꾸었습니다. [9] update 아람이아빠 11.09 67
29812 토요일 아침 5시에 눈이 떠지다니... [8] Electra 11.08 65
29811 대만이 온다.. 라는 유튜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3] update 왕초보 11.05 84
29810 서울 본가 TV에 별이 일곱개 생겼다고 합니다 [20] update 왕초보 10.28 212
29809 34인치 모니터 질렀습니다. [13] 해색주 10.20 217
29808 이번 추석은 버라이어티 했습니다 [8] file 바보준용군 10.11 388
29807 벌써 추석이네요 [5] file 해색주 10.07 197
29806 강아지 추석빔...2 [11] file 아람이아빠 10.02 217
29805 나랏말싸미 듕국에.... [6] 인간 09.28 247
29804 강아지 추석빔.. [12] file 아람이아빠 09.21 273
29803 집을 질러야 할 것 같습니다. [5] 해색주 09.18 353
29802 테레비를 샀습니다 [17] file 바보준용군 09.11 828
29801 체력이 마이너스이구만요. [8] 해색주 09.08 364
29800 영포티는 모르겠고 [9] file 바보준용군 09.06 946
29799 영포티라고 아시나요? [11] 해색주 08.31 522
29798 그 동안 만든 것들 [8] file 아람이아빠 08.31 335
29797 kpop demon hunters [11] 왕초보 08.28 837
29796 가족의 중요성 [13] 인간 08.19 617
29795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20] 해색주 08.18 461
29794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5] 왕초보 08.15 496

오늘:
4,876
어제:
21,252
전체:
18,05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