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좁은 동네;;
2012.05.21 22:45
예전에 약 1년 정도 일본어 공부 모임에 나갔더랬습니다.
다들 직장인들이라... 사장님인 분의 개인 사무실에서 1주일에 1번씩 일본인 선생님 모시고
공부도 하고 밥도 먹는 모임이었습니다.
그러다... 1년이 지나니 모두들 바쁘다고 모임이 깨졌는데...
선생님은 이쁘시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2년 정도 흐른 후 다른 일본어 공부 모임에 나갔습니다.
거기서 다른 일본인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역시 좋은 선생님이십니다. 이번엔 남자 선생님.
알고 보니 예전 선생님이랑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살고 계시고 그 여자 선생님 남편분이랑
같은 대학에서 강사를 하고 계시는군요.
그리하여... 새 일본어 모임 2번만에 저의 부끄러운 과거가 모조리 까발려지게 되었습니다 -_-;;
부산이 일본과 가깝고 일본인들도 많이 사는데 일본인 선생님 커뮤니티는 한사람 건너 아는게
아니라...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사람들;;
역시... 평소에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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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확실히 좁은 동네 맞습니다.
아마 일본어 가르키는 선생님들은
대학 교수님들부터 학원 선생님까지
한다리에서 두다리만 건너면 아마 다 아는 사이 일겁니다.
다르게 말하면 이쪽 직종에 진입장벽이 그만큼 높다는 소리도 되는거죠
관련 구인구직 들어가 보시면 대부분이 경력 2년 이상이라고 나옵니다.
확실히 신입은 자리가 없습니다.
당연히 교수, 강사, 통 번역가, 관광통역 안내원, 프리랜서 강사 일반 일어사용 회사원까지
아마 많아봐야 2다리에서 3다리 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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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좁아요..
전 아무 사이도 아닌 아는 동생들과 마트나 문구점 가면 꼭 친척들이나 아는 사람들
마주치네요. ㅡㅡ;; 명절날 이모들 모여서 제 여친에 대해 이야기 하면 다들 외모가
다른 여자 이야기뿐... 덕분에 여러 여자 사귀는 능력자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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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던데... 부산은 좁고 제겐 할 일이 별로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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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동네는 더 심해요..^_^
고향동네 가면 모르는 사람인데 알고 보면 친척이고...^_^;;;
친구들이랑 술마시러 가면 고모 친구분이 사장이시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