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하는 장난감..
2012.05.28 09:56
요즘 아들과 함께 가지고 노는 장난감입니다..
제일 오른쪽은 마트에서 구입한 동축반전형.. 조종은 3채널이고 일반 헬기와는 약간 다르지만 아주 쉽습니다. 그냥 스로틀만 천천히 올리고 트림만 잘 맞춰주면 잘 날아다닙니다.
가운데는 동축반전에서 필받아 구입한 4채널 헬기입니다. 여기서 부터는 실제 헬기와 약간 동작이 비슷해집니다. 전후좌우 측면비행까지 다 됩니다.
처음에는 이륙하기도 쉽지 않아서 여기저기 부딛치곤 했는데 요즘은 아들도 잘 날립니다.
왼쪽은 6채널 헬기입니다. 일반 헬기 기동을 다 할 수 있고 거기에 배면 비행도 됩니다.(저는 아직 못합니다. ^^)
놀라운건 이 쬐끄만 헬기들에 자이로 칩이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오른쪽 2개는 좌/우 회전을 막아주는 1축 자이로가 들어있고 제일 왼쪽은 무려 3축 자이로가 들어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옛날 헬기들은 자이로가 없어서 회전수와 모든걸 손으로 계속 조종해줘야 했었는데 요즘 헬기들은 약간의 트림만 맞춰주면 예전에 비해서 아주 쉽게 호버링도 가능합니다. 물론 6채널 헬기는 꽤 예민해서 조종기 스틱을 조금이라도 잘못 건드리면 휘익 하고 날아가버리거나 어디 부딛치곤 합니다.
이 헬기들은 모두 한뼘 남짓한 크기의 마이크로급입니다. 방안에서도 날릴 수 있어서 밖에 가지고 나가지 않아도 충분히 잘 날릴 수 있습니다.
(오른쪽 두대는 힘이 없어서 밖에 가지고 나가면 바람에 날려다닙니다.)
이걸 보면서 느끼는건 장난감도 참 많~이 발전했구나.. 입니다.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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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어제 아들 앉혀놓고 로터의 양력과 비행기의 양력, 동축반전과 테일로터의 차이, 헬리콥터의 방향 전환을 위한 기본 원리 등을 열강 했습니다..
옆에서 보던 마눌님은 "아주 신이 나셨구먼.. 소원 풀이 하셨네.. " 라고 한말씀 하시더군요.. ^^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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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열강 케이퍽에도 올려주세요~
재미나고 신기하게 읽어주실 분들이 많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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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강 기다리는 1인입니다..
저도 듣고 싶다는...
(똑같이 애들에게 써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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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5.28 13:13
무심코 상상해버렸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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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5.28 11:47
상현 아부지 나빠유...
안그래도 요새 자꾸 RC에 관심이 가는데...
이렇게 대놓고 유혹을 하시다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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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운데걸로 지르세요.. 어느정도 안정성도 있고, 4채널 플라이바 방식이라 조종하기도 쉽구요.. 집안에서도 충분히 날릴만합니다.(원래 실내용입니다.)
가격도 1장 아래.. 멋지지 않습니까?
지르면 편해진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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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05.28 13:06
오... 가격대는 얼마정도 하나요? -
동축반전은 마트에서 3-4만원, 4채널은 9.9만원, 6채널은 2장 반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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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하는 놀이... 부러워요^^
우린 맨날 이불속에서 독빵구 놀이... 이런거 하는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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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5.28 22:29
RC 핼기.. 어렵던데요.
처녀비행에서 거의 반파되었던... 호버링이 무척 어렵더라구요.
그저 편하게 RC 자동차로.... ^^;;;
이렇게 자녀분도 공학도의 길을 걷게 되는... 쿨럭
공돌이 화이팅!!! (응?)
왠지 자녀분이 장난감이전에
로터와 프로펠러의 차이를 알고 가지고 놀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으으응?)
아... 급땡기네요 나도 하나 질러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