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문득 드는 생각들

2010.03.18 01:57

2월의언덕 조회:859

자게 글들 읽다가 어느 새 참 오랜만에 '사노라면'을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사노라면 언젠가는 좋은 날도 있겠지

흐린 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 밑천.. 으응?


네.. 저는 이제 더 이상 새파랗게 젊지 않아요. ㅜㅜ

이젠 뭘 믿고 내일은 해가 뜬다고 기대해야 할까요.


해뜨는 날을 기다리며 살아온 나날 동안

젊음 대신 희망을 줄 무언가를 만들어 왔었던가 생각해 보게 되네요.


여러 가지 꼬리를 무는 생각 끝에 좀 의기소침해지긴 했으나,

낙담만 하는 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니

내일은 또 열심히 살아봐야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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