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사람님
2010.03.24 03:07
저한테 빚진거 없으세요?
코멘트 9
-
맑은하늘
03.24 08:42
-
힘냅시다
03.24 08:52
사실, 제가 새사람님께 빚이 좀 많아요.... 빨리 오셔야 할 텐데....
-
대머리아자씨
03.24 09:10
새사람님이 이 글을 읽으신다고 생각하면서 간단하게 적어요.
케퍽도 사람 사는 곳이니 여러 성격의 분들이 계십니다.
누가 옳고 그르고의 문제보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다른 것들이 조화될 때, 배움이 있고, 성장이 있지 싶습니다.
저도 여러 경우를 만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제가 실수했나 보다 하고 살짝만 배우고 지납니다.
많이 배워지지는 않는 걸 보니, 나이가 나이인가 봅니다.
어디나 많은 분들이 모이면 다 다른 분들이죠.
그런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좀 여유로워지세요. 스스로도 실수할 수 있다고 감싸주세요. 그게 더 인간적이죠.
큰 잘못은 아니라 하지만, 작은 잘못이라고 스스로 느낄 때 스스로를 용서해 주세요. 남도 용서하면서 스스로를 용서하지 않으면 아집만 커집니다. 나도 잘못하는 겁니다. 그냥 그런 겁니다.
이렇게 말씀 드리는 저도 돌아보면 실수와 오점투성이입니다. 그러니 말씀드리는 거에요.
그런 게 다 사람사는 겁니다.
아무도 나를 그르다고 하지 않는 곳으로 도망갈 수도 없지만,
갈 수 있다고 해도
정말 그곳이 그런 곳은 아닙니다.
오프라인에서 아무리 덕담만 오고간다고 해도 정말 그런 덕담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으리라 생각되요.
말 못할 뿐이죠.
그런 면에서 케퍽은 새사람님에게도 많은 배움의 기회를 줄 수 있는 곳입니다.
이런저런 의견이 달라서 다른 생각들을 때로는 거칠게 접할 수 있는 곳이니까요.
굳이 상처받지 마시고,
받아도 금방 스스로 고치시고,
스스로를 용서하시고,
남을 이해하시고,
그렇게 케퍽에 남으세요.
남으셔야 합니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있으셔야 해요.
부끄러울 것도 없으니,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그냥 일상을 끄적이면 됩니다.
그럼,
곧 게시물이 보이기를 기대해요.
추천:3 댓글의 댓글
-
몽몽이
03.24 09:53
견딜 수 있는 만큼만 견뎌내면 됩니다..^ ^ 힘들고 지쳤을땐 살짝 떠나있는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견뎌내고..버텨내면..그릇이 커진다..이런 말도 물론 맞는 말입니다만,
좀 천천히 크면서 가끔은 편하게 가는 것도 뭐 어때요..^^
쉬었다가 오세요. 다 잊어버리시고..
-
cpdaisy
03.24 11:12
음.... 빚은 여러 종류니까요. 빨리 와서 갚으셨으면...
-
이 글 보고 뜨악해서 찾아보니 많이 힘들어하셨군요.
말주변이 없어서 뭐라 해야 하나 고심을 했는데
대머리아자씨님이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잘 말씀해주셨네요. ^^ (댓글도 추천을 날릴 수 있군요!)
사람사는 동네다 보니 많이 부딪치고 깨지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울하고 섭섭한 감정이 들지요. 안그러면 해탈이나 성인이게요?
하고 싶은 말은,
시간이 지나 조금 여유를 찾으시게 되면
웃으면서 돌아와서 반갑게 인사를 주고받을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
-
빠빠이야
03.24 13:00
추천 한방!!
얼렁 돌아오세요.
-
저도 댓글에 추천 한 방.
사연이 있어도 가끔 들러 눈팅은 하시길 바래요.
-
맑은샛별
03.25 01:31
새사람님 글이 안 올라오니까... 역시 허전하네요. -_-
뭐라 댓글을 달아야 할지... 마음의 빚(?)이신가요 ?
이제, 여러 상황들 알겠으니, 3월 말 지나면 돌아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