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하신분에게 연락이 와요.
2013.10.06 00:12
지난주 토요일 소개팅에 나오신 분에게 열심히 제 이야기만 하다가 끝났습니다. 좀 허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동안 저는 대전 서울을 왕복하면서 직장에서 매우 깨지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한달 월급이 나온 이후에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저를 혼내기 시작하더군요. 10월 들어가면서 제가 다른 곳에 쉬이 직장을 전직 못할 것을 알고 말이죠.
아무튼 위에서 아무리 혼을 내도 나름 지난 경험을 끄집어 내서 패스할 것은 패스하고 배울 것은 배우면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을 때 였습니다. 그러던 중 주선자로부터 연락이 와서 제가 왜 그렇게 콧대 높게 하냐고. 진담반 농담반으로 연락이 왔어요. 전 그냥 바삐 살았을 뿐인데 말이죠. -_-?? 그리고 하루 지난 오늘 그 여자분한테 다시 카톡 연락이 왔습니다. 내 과거사에 대해 자기는 상관 안 하며 잘 지내보자네요. 전 그냥 하는 일이 바빴고 그분이 부담스러워서 시간을 두고 싶었을 뿐이거든요.
제 성격상 저 떄문에 누군가가 마음 고생하는 것은 부담이 되는데요. 소개팅 괜히 했나 싶어요. -_-;;; 앞으로 제가 얼마나 절박하게 될 지도 모르는데, 귀한 인연일지도 모르는 사람을 이렇게 대해도 되는지도 불안해요.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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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10.06 00:26
네... 참 이것저것 바쁠 때 이런 경우가 발생하면 답답하지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모두 다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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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사랑
10.06 00:28
연애하려며 몸이 둘이 되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아마 정신도 둘이 되어야 할지도...
그래도 그분이 파리님을 싫어하지 않으시는 것같습니다.
시작이 좋은 것같은데 응원하겠습니다. 잘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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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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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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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0.06 02:37
마음에 드셨었다면,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두 배로 노력하세욧.
마음에 드시는 분 만나시기 쉽지 않습니다.
(근데, 본인이 힘드신데, 사정 얘기는 좀 하셔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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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06 12:34
이런 글엔 사실..
흥
이 맞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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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는 남자는 승리하거나 덜 치명적으로 패배합니다. 언제나 입을 무겁게~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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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10.06 21:33
화이팅입니다. -
음, 일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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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연 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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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10.08 05:58
음... 언제나 '용감하게' 행동하시면 잘 될겁니다. 인연이 아니면 좋은 경험이 되는 거구요.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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