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이야기, 조선왕조 실록의 황희정승...
2013.10.27 17:40
우연히 보다가 좀 쇼크를 많이 먹게 만드는 군요...
어쩌다 조선왕조 실록을 찾아보려 했는데
없네요
대신에 만화 조선왕조 실록이 있더군요
재미있습니다.
나름 잘 그렸구요
한 4권쯤인가 세종,문종 실록에서
황희정승 이야기가 나오는데
부정부패가 장난이 아니셨네요 -_-;;;
자식들에 첩의 자식까지 아버지 빽믿고
매관매직에 토지갈취에...
세종대왕님은 대체 무슨생각으로 봐 주셨는지 허참...
태조 이성계는 정도전을 끔찍히도 아끼어서 무슨일이 있어도 철석같이 믿었고
태종 이방원도 하륜을 수많은 부정부패와 눈치없는 말실수 들에도 끝까지 믿었다지만...
(태종에게 잘못 보이면 하륜의 저런 행각보다 덜한 행각과 언사로도 수없이 죽였습니다.)
세종께서 황희정승을 그렇게 감싸셨다니....
하긴 뭐 그 대신 늙고 병들어 물러나겠다고 몇번을 주청해도
거절하고 사직서를 안 받고 그야말로 평생 굴려 먹으셨으니...
개인의 어느정도의 부정부패는 능력(한 나라를 건사할 정도의) 있으면
어느정도 용서가 되야 하는 걸까요?
참 역사란게 아이러니 합니다...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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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10.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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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제가 잘못 적었네요 눈에 뭐가 씌였나 봅니다.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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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10.27 20:31
뭐 나름 잘나가는 사람이고 밀당의 천재였다고 하니..
세종이 쳐 내기 보다는 데리고 있는게 이득이라고 판단 했겠죠..
토굴 이야기도 있는데... 박씨 부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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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식회사
10.27 21:00
실록을 비롯한 많은 고문헌들이 번역되어 디지털화되었습니다. 조금만 검색해보셔도 쉽게 찾아볼 수 있고요. 무엇보다 키워드 검색까지 되기 때문에 실록을 비롯한 고문헌에서 검색도 매우 쉬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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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동네 도서관에서 였습니다.
전자책이나 화면보다
종이가 아무래도 정이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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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10.28 10:01
세종실록이나 그 시기의 여러 사료를 보면 우리나라 교과서나 위인전이 얼마나 좋은것만 강조하고 평범하거나 부정적인 것은 감췄는지 여실히 보여줍니다. 줄타기의 천재이자 부정축재 전문가 황희, 남의 공은 다 빼앗고 역시 부정축재에 밝았던 장영실은 조금만 들쳐봐도 나오는 사례입니다. 세종 역시 아버지 못지 않았던 숙청 이력에 별의 별 병은 다 달고 살았던(시력과 피부병은 유명합니다.), 요즘 시대의 속어를 쓰자면 안여돼 모델에 가까웠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려지는 인자한 아버지상과는 거리가 먼 인상과 행적을 보여준 셈입니다. 물론 세종의 공은 부정할 수 있는 여지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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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의 부정축제 관련은 잘 모르겠더군요
자세한 책은 아니여서...
다만 그가 파직 당한 다음 기록이 없어서 좀 신비? 한 감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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