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제주도 갑니다~!
2010.03.26 11:36
오늘 항공권 예약 완료 했습니다.
제주도 가면서 할인률 0% 는 처음 이용해 보네요.
장모님과 아들놈 일부 할인 받고도 항공권만 712,250 원입니다.
06년에 갈때는 할인률만 60% 였는데... ㅡㅜ
일정은 4월 2일 14:55분 출발하여 제주에서 4월 4일 20:45분 출발 일정입니다.
물리치료 때문에 한달째 머물고 계시는 장모님 바람도 쐬어 드릴 겸...
자기는 비행기 한 번도 못타봤다고 우기는 똘이놈의 소원도 들어 줄 겸... (06년 사진을 보여주면, 제주도는 기억나는데 비행기는 안탔다고 우기는 놈입니다.)
1~2월 모 프로젝트때문에 열심히 고생하고, 어제 전체 시연이 잘 마무리 된 저 자신에게도 일탈이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장모님을 모시고 제주도 가는것에 대한 자랑을 처갓집 식구들에게 해야 하는 마눌의 입장까지 포함해서 가는겁니다.
미리 선포했습니다.
우도 일주(마눌과 세번째인데 한번도 못 들어가봤어요) , 성산 일출붕 등산, 올레길 잠시 산책, 마라도 짜장면 이외에 난 모른다...
재미있는 여행이 되려면... 조사도 해야 하고, 준비도 많이 해야될텐데...
이번 여행 컨셉은... '완전 무계획' 입니다.
가다가 들리고 싶은곳 있으면 들르고...
먹고 싶은거 있으면 먹고...
여행은 막상 가는거 보다, 준비 할 때가 더 설레는거 같아요.
막상 도착하면 무덤덤 한데... ^^
그래도 아이 데리고 제주도 가면 이건 꼭 해야 한다~ 라는거 있으면 추천 부탁 드립니다.
적극 수용하겠습니다. ^^
// 테디베어 박물관, 미로공원, 신비도로, 식물원, 롯데호텔 레이져쇼, 민속촌, 각종 폭포, 각종 동굴은 다 가봤습니다.
// 회, 말고기(육회 + 등심까지..), X 돼지, 갈치조림, 전복죽 등의 유명 식당 보다, 여기 정말 괜찮다~ 라는곳 아시는 분도 추천 부탁 드립니다. 일단 저녁은 하루는 회, 하루는 X돼지 생각 하고 있습니다만...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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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03.26 11:48
4월이 가장 표가 없는 때인것 같아요..
시기만 잘 선택하면 편도 20000원 정도 표를 구할 수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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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흑... 9월만 해도 할인률이 좋던데, 4월은 3월 초부터 할인 항공을 알아봤는데 거의 없거나, 새벽같이 출발...ㅡㅜ
마눌님 근무 일정 때문에 비싼 티켓팅을 한거 같습니다. 쩝.
// 해법 수학님~ 오랫만이에요~ 장모님이랑은 가평 계곡도 가고, 산수유축제도 다녀오고, 작년에 통영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조금 극성맞은 막내딸 때문에요.. ^^ 저 역시 어르신들 모시고 다니는거 불편하지 않아요. 할수 있음에 감사드리죠. ^^
막상 울 엄니랑은 한 번도 못가봤다는... ㅡㅜ 불효자...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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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냅시다
03.26 12:14
저는 오늘 밤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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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3.26 12:34
컥!!! 다음 달에 어머니 모시고 가려 했는데, 빠빠이야님 댓글 보고 덜컥! 했습니다.
군산에서 가는 저가 항공사 있던데... 표 없으려나...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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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 오세요~ 참 부럽습니다.
제주도 횟집이나 고깃집이 생각보다 그다지 맛이 좋거나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은건 이미 느끼셨을 것 같아 추천드리리 좀 뭐 하네요.
저의 경우 해안도로로 천천히 드라이브 하다가 배고프거나 경치가 좋으면 중간중간 쉬는 방법을 택했는데 참 좋더라고요. 서귀포에서 동쪽으로 해안선 따라 가다 보면 작고 아담한 식당이 나오면 일인당 1만원 이내로 먹던 밥이 제일 맛있었는데, 장모님이 계시다니 추천해 드리기 그렇군요..
도움 전혀 안되는 글 이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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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03.26 17:34
해안도로 근처에 '해녀의 집'이 많습니다.
'보말죽' 추천합니다~.
산신령님, 오랜만입니다....^^*
잘 다녀오세요...
장모님모시고 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아들이 좀 크면 자전거 여행도 좋은데....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