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벌식의 엄청난, 치명적인 단점. 부제-나 두벌식으로 돌아갈래!!!
2010.03.26 16:03
영어 키보드와 특수문자가 매칭이 안된다는 점입니다. 더군다나 "~" 같은 기호는 세벌식에 아예 없습니다.
한글 타자만 치면 되겠지 하면서, 세벌식으로 바꾼지 5년이 넘었고, 갑자기 화학식 같은 거 정리할 일이 생겼서 마인드 맵등으로 정리하다보니 스트레스가 솟구칩니다.
손으로 쓰는 게 더 빨라요. 아 정말 이런... 이런!!!
더군다나 지금 쓰고 있는 키보드가, 리얼포스 일본어 자판이라서 자판 보면서 칠 수도 없습니다.(일어 자판은 특수기호 표기가 달라요. 그 뭐냐, 기억자 모양 엔터... 보시면 아실 겁니다. )
오 마이갓! 아, 진짜 이런!!! 이런!!!!
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 가 생각이 나는 건 왜일까요. 아....
나 두벌식으로 돌아갈래!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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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03.26 16:23
저는 한 때 두벌식에서 세벌식으로 전환을 시도하다가 포기 했습니다.
잔여물로 지금도 간혹 오타가 발생하는 원인이 그 때 습관이 남아 있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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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26 16:25
자판은 참 힘듭니다. 틀림없이 세벌식과 dvorak가 월등하다는 것은 알지만.. 아마 절대 안 바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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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3.26 16:28
저는 두 벌식을 쓰지만...이 놈의 유럽 키보드 특수 문자랑 한국 특수 문자 위치가 달라서 저도 미치고 팔짝 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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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트
03.26 16:46
잉? 특수 기호는 한·영 전환하시면 되고... ~ 기호는 shift+0을 누르면 나오는데요? (세벌식 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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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3.26 16:54
그게 말이죠, ; ; 세벌식, 영문 다 특수기호를 외우고 이것 저것 다 쓰신 분들에게는 문제가 안 될수도 있는데요,
세벌식 기호만 외우고 있다가 (아무래도 영타 잘 안쓰다보니) 없는 기호를 영어로 표기 할 때마다 영어 전환하고, ,그러다 영타 쓸 때는 다시 세벌식으로 전환해서 특수기호 치고... 이런 반대의 현상이 계속 벌어지다보면...
그러다보면 스트레스가...- -;
특히 괄호, +,- 기호들 정말 짜증입니다.
게다가 세벌식으로만 쓰다보니, 영타 기호도 잊어버린지 오래인데, 문제는 지금 일본어 자판을 쓰고 있는지라 보고 치기도 거시기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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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트
03.26 18:11
아... 그렇군요... -_-a 저는 영어만 쓸땐 영어만 쓰고 한글만 쓸땐 한글만 써서 -_- 요 이모티콘을 제외하곤 불편함을 못느껴서 ^^
그리고 어차피 두벌식을 안쓰니 저는 영어자판을 사용하네요~ 한글 인쇄 안되있는거~ 깔끔해서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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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으로 글 써지는 기계가 발명되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실용화 된 건 간단한 마우스 조작 수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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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5brj
03.26 22:27
한 20년 전부터 세벌식을 쓰기 시작했고, 아직 혼자쓰는 컴에는 세벌식+dvorak을 고수하고 있습니다만... 주위 분들에게 권하고 널리 알리는 것은 이제 거의 포기했습니다.
아들녀석이 나중에 세벌식+dvorak에 관심을 가지길 은근히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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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3.26 23:14
일본어 자판배열 키보드만 아이었어도 세벌식 쓸만했을 겁니다.
다만, 지금 특수기호 배치가 다른 키보드라서, 영타 특수기호 칠때, 감으로 하나 하나 점자 찍는 기분으로 누르다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ㅜ.ㅜ
만일 세벌식 키보드가 표준이었다면 모두 해결되었을 문제들이겠죠.
아이러니한 것은...
좋은 것이 표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대중화된 것이 표준이 되는 거겠죠.
오래 전, 세벌식 키보드 쓰다가 휘리릭 갈아 탔습니다.
결국 그게 나은 결정이었다는 이야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