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팜을 쓰기 시작하면서...

2010.03.28 01:43

우아미 조회:848 추천:1

안녕하세요 우아미입니다..

 

 

한친구로부터 팜을 알기 시작하면서...

저도 팜 초기 모델 vx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전 찌저지게 가난해서..

보물단지마냥 소중하게 다루었습니다..

(지금도 귀중하게 보관하고 있습니다만..)

 

kpug를 알게 되면서...

가난한 제 형편에 기변은 꿈에도 못꾸겠더군요..

가끔 뻠뿌로 올라오는 여러기종들의 칼라로 된 화면이 어찌나 부러워보이던지...

 

그렇게 동호회 kpug 활동을 즐겁게 시작했습니다..

(제가 구 인물탐방 10번째주자 라면 대략 좀 됐지요 ;;;;;)

특히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영아원봉사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나도 저 자리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었지만..

집이 부산이라서 갈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서울에 올라가 kpug회원들을 만났습니다..

그때 기억은 마치 무한 반복 영상재생기처럼 머리속에 박혀 있습니다..

희정 인센스 재만 승태의 모습들은 여전히 생생하기만 합니다..

 

그렇게 즐겁기만 한 날들이 지나고 흘렀지만..

 

슬픈날도 있었습니다...

kpug에서 불꽃같은 삶을 살아간 호열님이 돌아가신것...

가슴에 뜨거운 바람을 넣어주시고.. 가신분...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분의 글을 보고 싶내요....

 

어느순간 저에게도 전환포인트가 있더군요..

젤 중요시 하는 한 code에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말하고 싶었지만 이슈가 될 수 밖에 없었고 그냥 입다물고 있었습니다..

나이든 사람들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그러니 조용히 잠수를 탈 수 밖에 없더군요..

(지금은 그 코드는 많이 무뎌졌습니다 ㅠㅠ)

 

그러던 와중에 kpug는 현이사랑으로 다시 감동을 주더군요..

많은 kpug회원님들의 아낌없는 사랑이 좋았습니다..

그때도 제가 가난해서 변방에서 응원만 할뿐이었습니다..

여기는 정말 착한 사람들만 모여있는건가? 생각만 들더군요..

 

직장생활 좀 제대로 하고 이것 저것하니..

활동이 조금 뜸했었지만...

 

그래도 조금의 활동으로 제안 하나를 올려...

맛집멋집 탐방이라는 메뉴 하나 만들어졌습니다..

이 메뉴 볼때마다 나름 뿌듯합니다

전 글하나 못올렷습니다..ㅜㅜ

 

부산에 맛집멋집 있다고 찾아가봤었지만...

거기 남들은 맛있다고 호들갑이던데 제 입맛에는 영 -_-;;;;;

그래서 글하나 못올렸습니다..

언젠가 전국탐방을 하다 정말 맛집을 발견하게 된다면 꼭 하나 올리겠습니다..

 

여러사건들이 많았고...

기억할만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거침없는 독설로 우리에게 충격을 주고 홀연히 떠나버리신분도 기억남니다..

지금 와서 결과론적으로 그사람의 생각이 옳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그렇게...

kpug의 역사는 계속 된다는겁니다..

 

 

즐거운 새벽되시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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