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년간 빨래를 해주던 본가의 세탁기를 보내면서 하루종일 우울 했습니다


비록 생명은 없지만 정들었던 물건을 버릴때면 저는 늘 우울해지곤 합니다


작년여름에 벨트를 갈아주었건만...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결국 새제품에게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지난 주말에 그냥 보내기가 아쉬워 콘트롤보드를 분리해서 보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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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에 기판을 보호하기 위해서 젤리로 감싸져 있었고 부식은 전혀 없었습니다


cpu로 Z80을 기대했는데 아닌것 같습니다(검색도 안되네요 혹시 아시는분?)



부디 용광로에서 좋은 제품으로 다시 태어나길 빌어봅니다


그동안  수고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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