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아버지의 사랑

2014.07.11 15:13

KJKIM 조회:1535

제가 몇년전 차를 운전 하고 가다가 본 것 적어 봅니다.

 

제가 사는 이곳 말레이시아는 확실히 한국보다는 오토바이가 많습니다.  간혹이지만 3가족이 스쿠터를 타고 가는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애기를 가온데 앉히고 아빠가 운전하고 엄마가 뒤에 앉았더라고요(문론 추측입니다)   여기도 살기 좋아지면서 오토바이에 3명이 타는것은 흔치는 않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려 한것은 아닙니다.   제가 너무 가슴이 아파서 사진을 찍었었는데 휴대폰을 바꾸면서 없어졌죠.   40대로 보이는 아저씨가 운전을 하고 있었고 뒤에 작은 아이가 그 아저씨를 꼭 끼어안고 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뭔가 이상해서 조금 가까이 가봤는데 그 아저씨와 아이가 줄로 묶여 있더라고요.   애가 졸기라도 하는지... 줄로 묶어 둔거 같았습니다.    전 이장면을 보면서 왜이리 찡한지 모르겠습니다.  어떤분들은 안전벨트냐며 웃을수도 있지만 이제 내가 나이가 먹어가면서 아빠가 되고... 또 나의 아버지를 하늘로 보내고 그러고 살다 보니 그 줄의 의미가 가슴에 와 닫습니다.  

 

아버지 생각이 나서 적어 봅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83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717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2265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3231
29791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12] highart 08.09 72
29790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6] 인간 08.03 124
29789 밤새우는 중입니다. [15] 왕초보 07.29 133
29788 가방..안 팔아요 [12] file 아람이아빠 07.19 207
29787 MSN은 진정 보수 우파였던 것일까요 [6] 엘레벨 07.19 166
29786 컨테이너와 산업디자인 [16] 왕초보 07.16 170
29785 롱릴리프라고 아시나요? [15] 해색주 07.07 236
29784 할 일도 없는데.. 대출광고 명함 신고나 매일 해야겠네요 [7] 아람이아빠 07.07 185
29783 2025년 에어컨 개시했습니다. [6] 해색주 06.30 204
29782 공업용 미싱 지름.. 편안한 주말 입니다. [14] 아람이아빠 06.29 201
29781 날씨가 무척 습하네요. [10] 해색주 06.28 178
29780 냉장고가 망가졌어요 ㅠㅜ [9] 왕초보 06.25 210
29779 몽중인 - 중경삼림 1994 [11] 해색주 06.24 209
29778 무선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4] 해색주 06.23 172
29777 댄디한 강아지.. [6] file 아람이아빠 06.21 159
29776 노트북 메모리가 박살났습니다. [6] matsal 06.05 277
29775 산신령님을 뵈었습니다. [7] 해색주 06.02 326
29774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50601Su [28] KPUG 06.01 1193

오늘:
13,607
어제:
14,214
전체:
16,521,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