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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돌은 요녕석입니다.

6X6X7cm 짜리, 꽤 묵직합니다.

1년 전에 이 돌을 사서 손에 쥐는 순간, 새기고 싶은 게 있었습니다.

일도 좀 바쁘고 해서 일년동안 묵혀두었는데...

이번에 짬짬이 새겨볼까 싶어서 꺼내들었죠.

사방을 곱게 사포로 갈아서...


일단 옆면 네 군데에 그림과 글귀를 새겼습니다.

이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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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새긴 건지, 무슨 글을 새긴 건지 도저히 못 알아보겠다고 하신다면...

대략 낭패...ㅠ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 이선희입니다.^^

일단 네 면은 다 새겼습니다.

아직 다듬기도 해야 하고, 글은 영 마음에 들지 않아서 사포로 갈아내고 다시 새길까 싶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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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랫면과 윗면이 남았습니다.

원래 전각은 인장면 새기고, 나머지는 옵션, 그리고 윗부분은 비워두는 게 일반적인데...

기왕 새기는 거 여섯면 다 새겨볼 생각입니다.


도장이라는 기본 목적에 충실하기 위해 도장면에는 이름을 넣어야겠죠?

그냥 넣으면 재미없으니, 조충전(鳥蟲篆)서체로 새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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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전서체는 말 그대로 글자를 새, 벌레, 물고기와 같은 형상으로 표현한 겁니다.

가독성과는 전혀 무관하게 독특하고 예쁘게 보이기 위한 글자체입니다.

하지만 아무렇게나 새기면 안 되고, 별도로 조충전서 자전을 보고 그 안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윗면은 아직 무얼 새길지 결정하지 못했네요.^^

아마 앞으로도 한참 걸릴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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