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맛있는 음식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추가 조건 있음)
2015.08.10 22:15
다른 것도 많지만, 짜장면을 따라올 수는 없는 것 같네요.
코멘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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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5년만에 중국음식점 생겨서 짜장면을 먹었는데 이게 맛있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옆에 있는 베트남 국수가 더 맛있고 셋트메뉴는 한국에 2-3배되니 꺼려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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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KIM
08.10 23:06
조심히 냉면 던저 봅니다. 마눌님은 냉면을 참 그리워 하세요. 전 맛난 깍두기에 먹는 설렁탕 좋아라 하고요 ㅠㅠ 배고프다 ㅠㅠ -
전 뭐니뭐니해도...
어머니께서 담그신 김치로 제가 만들어 먹는 김치찌개입니다.
여기서... 절대적인 조건 두가지가 무조건 충족되어야 합니다.
1. 저희 어머니께서 겨울 김장으로 담그신 김치.
2. 겨울이 끝나가고 김장김치가 거의 떨어져 갈 때쯤... 제가 직접 만들어야 함.
2번 조건은 저희 어머니도 인정하셨습니다.^^
심지어 제가 군대 입대하고 첫번째 가족 면회 때... 한여름임에도 겨울 김장김치랑 똑같이 담그셔서 잔뜩 들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저보고 끓여 먹으라고 내주시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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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08.10 23:30
1. 가마솥에 지은밥으로 만든 따뜻한 누른밥에 잘익은 총각김치
2. 가마솥으로 막 지은 뜨거운 뭉친 밥에 굵은 천일염을 겉에 적당히 뿌린 주먹밥과 숭늉
둘 다 어렸을 적 시골 할머니 댁에서 먹었던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ㅎㅎ
그래서 그런지 가끔은 맨밥을 뭉쳐 소금 뿌려 먹습니다. 그때만은 못해도 출출할 떄 먹으면 바랄게 없네요.ㅋㅋ -
호박쌈에 된장 얹어 먹는 거요. 쌈 중에 최고는 호박쌈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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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8.11 00:21
1. 염장다시마를 물에 불려서 소금기를 뺀 다음 쌈 싸기에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참치캔 (가능하면 용량이 큰 200g 이상)을 개봉하여 면실유는 따라낸 후 적당한 크기의 그릇에 옮겨둔다.
3. 멸치젓국 등 액젓 류에 간마늘,깨소금,고추가루,양파와 파를 다져서 넣은 양념장을 만든다.
(젓국이 짜므로 약간의 생수로 염도를 낮춘 후에 해물다XX 적당량을 투입하면 더욱 감칠맛 나는 양념장이 된다.)
4. 다시마위에 갓 지은 밥을 얹고 참치 한 점과 양념장으로 쌈을 싸서 먹는다.
5. 누구와 같이 먹든 주위의 누군가가 갑자기 사라져도 깨닫지 못한 상태에서 쳐묵쳐묵을 계속한다.
6. 부른 배를 쓰다듬으면서도 남은 다시마를 쌈장에 찍어 먹으며 입맛을 다시다가 마지 못해 일어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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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8.11 07:04
쬐끔 이상하게도 제 기억엔 '울면' 입니다. 정확히는 중2때 일주일을 굶고 먹는.. '울면'. 다시는 그 울면 맛이 안나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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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8.11 08:40
어쩌다 일주일을 ㅡ ㅡ;; -
노친네 인증...ㅠㅠ
요즘 울면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몇년까지는 반점 음식 시키면 항상 울면 아니면 우동이였는데..
울면이 무엇인지 모르는 애들도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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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8.11 10:22
2주전에 동료가 시켜서 처음으로 알았어요.
*노친네 반사 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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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8.12 00:57
대신 반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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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방문자
08.11 21:55
음.... 저는 육개장과 부대찌개.... 치킨? 한가지가 아니네요ㅎㅎ
소울푸드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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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8.12 10:05
참나무 숯불에 구운 3센치 두깨의 rare 등심 스테이크요.... (안심은 넘 부드러워서 식감이 별로) 고기는 소금과 후추간만 하고, 3-4주 냉장 숙성시킨 풀만 먹고 자란.... 가장 원시적이지만... 가장 원초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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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에 풀어 넣는 계란이요~
전 탕수육~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