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이지만 윤하 립싱크
2010.04.11 02:48
저는 KBS뮤직뱅크류의 가요프로그램을 잘챙겨보지 않았습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는 TV 자체를 잘 안보지요.
가끔 인기있는 드라마등을 몰아서 보거나 하고 본방은 거의 보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두달은 챙겨보게 되었습니다.
왜 보게 되었는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아마 카라의 무대영상을 보고 싶었기 때문일겁니다.
그래서 가요순위프로그램류가 케이블까지 합쳐서 4개가 있고,
그중에 MBC의 쇼음악중심은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게다가 Mnet엠카운트다운, KBS뮤직뱅크, SBS인기가요의 3개 순위에서 1등을 하면 트리플크라운이라고 부르며,
트리플크라운을 하면 SBS인기가요에서는 순위에서 뺀다는 것도 알게되었지요.
권위는 KBS뮤직뱅크가 그나마 좀더 있는 느낌이고요.
KBS뮤직뱅크는 그 옛날의 가요톱텐의 후예이기 때문일까요.
하여튼...그러다가. 내가 음악프로그램을 챙겨보지 않았던 올해 1월에 있었던 일을 우연히 알게되었는데,
윤하가 입원했다가 KBS뮤직뱅크 생방송에 나갔답니다.
쓰러져도 무대에서 쓰러지겠다고 나왔다네요.
그런데 리허설을 해보니 도저히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답니다.
결국 할수없이 립싱크를 했습니다.
곡이 끝나고 눈물을 머금고 '죄송합니다' 라고 중얼거리는 일이 있었다네요.
(아마도, 윤하는 데뷰이후 이날이 처음으로 립싱크를 한 날이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날 이후 윤하의 모든 스케줄은 취소되고 윤하는 요양 중이랍니다.
또래 아이돌들이 다들 립싱크에 기계변조음으로 채우는 이 시절에... 뭔가 되돌아 보게 되는 모습이네요.
내가 좋아하는 걸그룹들은 몇년 못가도, 윤하는 오래오래 갈겁니다.
윤하 신곡 나오면 CD는 못사도 음원이라도 구매해야겠네요.
요즘 매일듣는 윤하의 '오늘 헤어졌어요'와 '기다리다' 는 불법으로 구한 음원이거든요.
해당 영상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http://pickup.isloco.com/2305485
윤하 목소리가 참 상쾌해서 좋아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