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타들어 갑니다.
2016.10.12 21:10
이게 중요 한건 별로 아니고요
어제 인터넷및 전화가 미납으로 정지 되었습니다
고객사에 관로공사중 사고로 인해 전산장애가 났다고 사기 쳤고요.
자재가 없어 출고를 며칠째 못내보내고 있습니다.
열불이 납니다.
정말 열불이 나고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옵니다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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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10.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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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10.13 07:24
길게 썼다 쪽지로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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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월급, 세금, 은행이자 '상습적'으로 밀리는
회사는 절대로 다니는 게 아닙니다.
싹이 보이는 순간 그만두세요.
첫째 오너의 마인드가 틀렸구요
둘째 그런 회사는 오래 못 갑니다.
저도 월급 밀려 밀려 받다가 결국 회사 망했습니다.
퇴직금도 못 받았지요.벌써 20년 전 이야기 입니다만~
자영업하면서 위 세 가지는 철칙으로 지키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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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아빠처리짱
10.13 11:41
전에 다니는 회사가 거래처에 엄청 욕을 얻어먹더군요.
맨날 거래처 사장님 만나면 월급은 제때 주냐고 물어봅니다. 제가 일 생기고 며칠 결근하니 월급을 제 날에 안 주더군요.
바로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퇴사했습니다. 알고보니 그렇게 오래 일하는 사람들이 없네요.
그런데 아직도 회사가 돌아가고 있는 것보면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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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10.13 11:45
다른 분들이 다들 말씀해주시니, 저도 쪽지로 보낸 글 공개해도 될 듯합니다.
------------쪽지 내용-------------
배에 불이 나면 선장만 남으면 됩니다.
선원은 하선하세요.
어쩌면 선장은 이미 하선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 배가 내 배가 아니라면, 당장 하선하세요.
그리고 이젠 배 말고, 원래 잘 하던 일을 찾아 보세요.
저는 직장생활하다가 여러 가지 못 볼 부조리를 보고 무대책으로 하선했습니다.
그리고 12년 후에야 부도로 쓰러지더라고요.
오너는 몇 년 뒤 사망하고
회사는 사라지고
직장 동료였던 이들은 여기저기 흩어져 살아가고....
저는 원래 하던 이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힘이 들어도 마음은 편합니다.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어서요.
바보준용군님, 직장 이야기를 듣다 보면
개인적으로 항상 선택에 문제가 있어 보였습니다.
제일 잘하는 일이 뭔지는 본인이 알지요.
그걸 찾아서 해보셔요. 지금 직장이나 이 앞의 직장은 해보고 싶은 일이지 제일 잘하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두서 없는 말씀 이만 줄입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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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김
10.14 02:29
일하고 댓가를 제대로 못 받으면 참 억울합니다. 사람을 대접하고 그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가 좋은 사회이겠습니다.
에휴... 어서 좋은 일이 일어나길 바라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