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운영진 모집할 시점이 되었네요.
2017.02.20 17:33
벌써 차기 운영진 모집할 시점이 왔습니다. 중간에 호스팅 서비스 계약 연장이 제대로 안되어서 몇 시간 동안 접속이 되지 않는 사태도 겪어봤습니다.(아이고 창피해라.) 시스템을 통째로 옮기고 운영진 체계를 바꾸자는 논의도 해봤습니다만, 역시 이거는 1년 단임제로 시작하기는 쉽지 않는 이야기였습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개발자 운영진의 경우 운영풀로 운영해서 중간에 운영 노하우가 사라지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실제 실현된 것은 많지 않았습니다. 다들 생업이 바빴고 이 와중에 운영진에서 승진을 하거나 더 책임이 많은 직급으로 올라가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제가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두 가지 였습니다. 하나는 충분하지 못한 재정이었고 다른 하나는 회원들의 참여도였습니다.
호스팅 비용이 생각보다 적지 않았고 지금 재정으로는 호스팅 비용을 내기에도 빠듯한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지금 사용하고 있는 플랫폼을 다른 플랫폼으로 옮기거나 서버를 옮기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일부 개발자 배경이 있는 분들이 도와주시면 된다고 하지만 일부 회원들이 나서서 하기에는 일도 크고 비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회원들의 참여도는 운영진에 참여하려는 숫자로 증명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문제를 제기하고 절차상의 하자를 말하는 것은 쉽지만 그것을 실제로 반영하는데에는 많은 노력과 토론이 필요합니다. "이런 절차상의 이의 제기합니다."와 "이러저러하니 이런 운영진의 의견을 내기로 결정한다고" 쓰는데에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여러 분들이 의견을 제시하고 운영진에게 요구하는 것의 반의 반만큼이라도 운영진에 참여해 주세요. KPUG의 현재 체계는 직접 민주주의를 표방하는데, 회원분들의 관심이나 열의는 그렇지 않다고 저는 느낍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7기 운영진의 임기가 거의 끝나가고 조만간 8기 운영진을 모집할 시점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한 번은 회원분들의 관심을 머리숙여 부탁 드립니다.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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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아빠
02.2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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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셨습니다.
책임은 많고 권한은 적은 자리라 늘 힘듭니다. -
즐거운하루
02.20 23:20
뜨끔 ㅜㅜ 죄송합니다.
고생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
인포넷
02.21 00:14
수고 많으셨습니다... -
고생 많으셨습니다. ㅠㅠ
여담이지만, 다음 까페 형태로 가는 것은 힘들겠죠? 관리나 비용측면에서는 그 방법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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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2.22 11:19
예전에 kpug.net에서 kpug.kr로 넘어오면서 과도기 형태로 카페가 개설된 적은 있었습니다. 다시 카페로 돌아가기에는 회원정보나 데이터 백업으로 인해서 오히려 더 손이 갈듯 합니다. -
늘푸른나무
02.22 11:13
그동안 자금 모금은 어떻게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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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2.22 11:17
주로 모금에 의존해 왔구요. 광고나 지원은 회원분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것이라 생각치 못했습니다. -
늘푸른나무
02.23 17:25
네... 운영자금도 막대하게 들어갈텐데..
앞으로의 경영이 문제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