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를 다시 구매했습니다...(+우여곡절 PS3 Streaming 후기...)
2017.03.29 23:26
전력회사에 다니는관계로 회사에서 제공하는 사택은 전기요금할인을 받고 있습니다.
3교대근무를 하는 탓에 근무하는 기간에는 사택에서 쉬다가 off때에는 가족들이 있는 집으로 가서 있곤 하는데요.
회사에서 제공하는 사택에는 365일 24시간동안 켜놓고있는 NAS장비와 오로지 PC게임을 하기위한 데스크탑이 설치되어 있습죠..
그래서 저는 원격지에서 항상 켜져있는 나름 고성능 데스크탑(제온+GTX1070)으로부터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통해 PC GAME Streaming(NVIDIA GTX650이상에서부터 지원하는 데스크탑 STREAMING 기능)을
즐기고 있습니다. 애둘 재우는동안 & 와이프 TV보는동안 안드로이드 기기를 통해 고성능 PC게임을 즐길 수 있는게 너무
좋더군요.^^
각설하고 이런 제 원격지 게이밍환경에 최근들어 2개의 기기를 더 구매하게되었습니다.
바로 철지난 플레이스테이션3와 외장형 캡쳐보드가 그것인데요...
(약 3년전에 블로그를 통해 막연히 보기만 했던) 캡쳐보드를 통해서 PS3의 게임을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어플은 Moonlight을 사용)
에서 스트리밍으로 즐기는것을 실제로 구현해보기 위해서였습니다.(참고 블로그 http://lovekey.tistory.com/533)
사실 PS4가 나온지 3년이 훌쩍 넘어가는 시점에 철지난 PS3를 다시 구매한다는게 좀 그랬지만...가격이 저렴해서
충동구매를 하게되었고...어차피 TV에 물려놓은 뒤 듀얼쇼크로 게임을 즐긴다는것은 상상도 할 수 없어서
원격지에서 즐겨볼 순 없을까하는 생각을 실천에 옮긴것이지요.
(PS3의 주목적은 PC 미발매 PS3독점게임들, 주로 일본산 게임들을 즐기기 위함이였죠...슈로대시리즈라던가;;;)
준비물은 당연히 PS3(본체가 중고로 10만원 중반이면 살 수 있습니다. 저도 중고로 구매했죠...)와 PS3영상을
PC에서 받아오기 위한 (지연시간이 거의없는) 캡쳐보드, 그리고 PS3에 입력신호를 주기위한 컨트롤러어댑터 입니다.
(저는 Cronusmax plus라는 제품을 샀습니다.)
위 블로그에도 나와있지만 (최근에는 게임방송이 활발하니까...) PS3의 영상을 PC에서 받아오는것자체는
캡쳐보드만 있으면 바로 가능했고(저같은경우엔 좀 헤매긴했습니다...개인 게임방송이라던가 이런것에 전혀
관심이 없어서 HDCP라는 개념도 몰랐거든요;;;)
가장 애를 먹은 부분은 이렇게 캡쳐보드를 통해 PC에서 재생되는 PS3의 화면에 원격으로 입력을 시킬 수 있느냐였는데
이것은 Cronusmax plus라는 전천후 게임컨트롤러어댑터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에서는 vjoy라는 가상의 게임컨트롤러 드라이브를 윈도우에 설치 후에 그것을 다시 안드로이드디바이스의 입력
기기(조이패드라던가...아니면 shield같은 일체형 게이밍디바이스)에 일일히 키맵핑을 하여서 인식하게끔 했는데
Cronusmax Plus라는 어댑터를 구매하게되면 함께 제공되는 plug-in(X-AIM)을 통해 바로 구현할 수가 있었습니다.
PS3는 PS4와 달리 대기모드 상태에서 안드로이드어플(PS4 REMOTE앱)을 이용한 WOL 지원을 안하기때문에
저는 컴퓨터를 통한 WOL(소니 바이오PC에서만 지원하는 기능이였는데 일반 PC에서도 구현할 수 있게끔 해킹프로그램이 존재)
로 PS3 전원을 키고 캡쳐보드를 통해서 영상과 음성을 PC로 받아온 뒤...그것을 다시 NVIDIA Streaming을
통해 안드로이드기기에서 Streaming으로 즐기는 것입니다!!!
글로는 쉽게 풀어썼지만 영상을 받아오는것에서부터 입력문제를 해결하기까지 거의 일주일 가까이
해외의 Geforce Forum이나 XDA, Cronusmax 포럼 등을 뒤지고 헤맸던터라....모든 문제를 막 해결했을때의 환희는
회사에서 어떤 성취를 이루었을때보다 더 컸던것 같습니다!!!!!(좀 오반가요;;;)
비록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결과(ps3는 16만원정도로 샀는데...캡쳐보드가 21만원에 Cronusmax Plus가 5만원선...)가
되었지만, 그래도 언제 어디서든 안드로이드게이밍디바이스(스마트폰+게임패드도 가능)를 통해
PS3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네요...
이제 철지난 PS3게임들을 하나둘씩 구매해야겠습니다~^^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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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3.3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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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돈돈까스
03.30 22:42
^^ 막 대단한것은 아닌데 주책이죠...게임을 놓지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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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k3rz
03.30 00:57
크~ 어디서나 게이밍. 부럽네요!
게이밍 환경의 미래인듯 싶습니다. 클라우드 게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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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돈돈까스
03.30 22:43
사실 nvidia에서 geforce now라는 클라우드 게이밍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서
관심이 가긴 했는데...결국 제 입맛에 맞게끔 하려면 이렇게 짂접 구성하는게 좋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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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랑
03.30 03:52
그 캡춰보드 란게.. HDCP license agreement를 위반하고 있을 듯 한 불길한 예감.. 뭐 어차피 만신창이가 된 HDCP지만 말입니다.
시커먼 참치 하나가 놀고 있기는 합니다. 사소한 배꼽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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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돈돈까스
03.30 22:45
HDCP개념을 몰라서...그냥 캡쳐보드와 HDMI연결 후 스트리밍을 하니 영상이 재생되지 않더군요;;;
해결방법은 HDMI분배기를 사용하거나 HDCP를 인의적으로 BYPASS하는 방법이였는데...저는 후자로 했습니다^^
저도 메기솔4 한정 참치가 있었는데...누나가 BR 플레이용으로 사용한다해서 3년전에 줘버리고...이번에 다시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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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03.30 22:58
저는 Avermedia의 Live Gamer EXTREME이라는 놈을 쓰고 있는데,
이놈은 평소에는 HDCP 걸려있는 놈(PS4)도 잘 뿌려주다가, 녹화 기능을 켜면 바로 끊어버리더군요.
PS4에서 HDCP를 끄면 녹화가 잘 되긴 하는데, PC 안 켜면 PS4 화면도 못 보는게 갑갑해서 결국 HDMI Splitter를 썼더니...
이게 HDCP를 그냥 쌍콤하게 씹어버리는군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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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4.02 11:16
별돈 안들이고 스트리밍 게임 할수 있는방법도 많지만 ㅡ..ㅡ....귀찬아서 못하고 있습니다...
넥서스7에 아이페가 9023이라는 장착형 조이패드 하나 물려서...고작한다는게.....바이오 하자드 2 ㅡ..ㅡ.....
ㅡ..ㅡ 플스3 게임은 4개 정도 있는데.....언제 켜본지 기억도 안나요
얼마전에 심야식당 극장판 블루레이를 구입 했습니다 제플스3는 ...블루레이 플레이어일뿐 ㅡ..ㅡ
으와 대단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