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퇴근 직후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아직 쥘 배가 많구나;;)


용인으로 달렸습니다. 차가 제법 막히더군요. -_- 난 왜 차가 막히면 기분이 좋은지


바이크도 오래 탈 수 있고.  네비 지도도 한번 움직여보고. 노래도 바꿔보고;


좀 슬슬 가면 안되남!! 


어쨋든 2시간 30분이나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오호호 용천초등학교에서 가깝더군요


김종산2.6님이 마중나와 계셨습니다. 멀리서 봐도 알 수 있었습니다.


동족은 서로 알아보는 법이니까요! 움핫핫.


김종산2.6님댁 아파트에 바이크를 새워두고 김종산2.6님 차량으로 해물찜가게로 칼고 했습니다. 


배가 너무 고팠어요. 그래도 다이어트중이니까 고기보단 해물찜이 좋겠어라고 생각해서 주저 없이 해물찜으로!


오.. 콩나물도 가득 들어있고 해물도 푸짐하게! 이게 정녕 "소"짜란 말인가!!


걸신들려 먹는 바람에 해물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근데 후에 나온 볶음밥 센스가 대박! 분노의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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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하트모양입니다!!! 솔로에겐 필요 없는 법! 무참하게 쪼개 먹어버렸습니다. 아우!


김종산2.6님은 말씀을 되게 재미있고 조리있게 하시는 편이에요. 먹느라 듣느라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


이야기중 맑은하늘님 납치계획이 수립되고. 맑은하늘님께 둘이서 마구 마구 전화신공을 날렸습니다.


ㅡㅡb 안오시고 베길까!!


아? 어레? 나 다이어트 해되는데 맑은하늘님 오시니까 갈매기살 먹으러 가자십니다. 헉;;;


안돼안돼 살찌는데.. 안돼 오늘 더 먹으면 안돼 안돼 안돼 돼.. 돼.. 돼... 돼!?


20100514383.jpg

결국 갈매기살도 신나게 굽고 있습니다. 오;; 이것이 갈매기 살인가. 


주. 갈매기살 : 돼지의 횡격막과 간 사이에 있는 살. 돼지의 횡격막(橫膈膜)과 간(肝) 사이에 있는 근육질의 힘살로, 기름이 없고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맛을 내기 때문에 귀한 육질로 친다


내가 이런 좋은고기를 먹다니 ㅠ.ㅠ 전 삼겹살을 별로 안좋아하는데요. 비계가 싫거든요. 닭고기도 가슴살 좋아하는 그런거 있잖아요

고기의 퍽퍽한 부분만 좋아하는거! 갈매기살은 퍽퍽하진 않지만 비계덩어리가 붙어있진 않더라구요. 기름이 없는건 아니지만..

어쨋든 이거 굉장히 맛있네요

갈매기살 먹어본지 100만년쯤 전이라 다른가게도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슬슬 두분의 사진이 올라오지 않으면 안되는타이밍이죠. 제 사진이요 ㅡㅡ? 많이들 보셨잖아요

2.jpg

김종산2.6님이십니다.  -_- 죄송합니다. 본인의 요구에 의해 적절한(이라고 쓰고 과도한이라고 읽는다) 후처리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해도 병아리는 잘 고른것 같습니다. 직접뵈면 아마 바로 알아보실듯.


1.jpg

병아리를 쓰고나니 남은것이 고양이 뿐이라;;;  맑은하늘님이십니다. 오늘 말고 언제 뵌적이 있던가;;

뭔가 굉장히 친근한 인상이십니다. 역시 뭔가 나이스 초이스 고양이 입니다. 


ㅠ.ㅠ 고기 한판 더 달렸습니다. 에잇! 먹고 죽어! 이번엔 풀옵션!풀셋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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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각잡았습니다!! 잘잡았죠!! 저게 막창인가; 그리고 돼지껍데기랑 갈매기살 추가!

갈매기살은 바짝 구우니까 햄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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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렬하는 추가샷! 아~ 이거 밤에 보면 자폭인데. 고기도 맛있었지만 저 양파가 대박입니다. 달달하니 맛있어요.


맑은하늘님은 잠깐 뵙고 가시려했는데. 말씀나누시다가 시간을 한참 넘겨서 들어가셨습니다.


집에서 혼나셨을지도 -_-;;  맑은하늘님 가시고 마저 이야기 나누다... 어 -_- 맑은하늘님 다시오셨습니다.


집에서 쫓겨나셨나? 생각했는데 감사히도 장보고 오시면서 숙취해소제를 사주셨습니다.


오오;; 이런 비싼걸 먹어보다니. 속이 뒤집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먹어본적 없는데.

지금 효과 대박입니다. 머리가 다 맑네요! 감사합니다 잘 마셨습니다. 음.. 이 숙취해소제 다음에도 애용해 주어야겠어?



피로에 제가 겔겔 거리자 그만 정리하고... 집에는 못가겠고!! 김종산2.6님 댁에서 자고 가기로 했습니다.


야밤에 불쑥 찾아왔는데도 반갑게 이불도 내어주신 안주인께선 굉장한 미모의. 게다가 완전 귀여운 따님도


후달달달달 ㅠ.ㅠ (삼촌할래!!!)


김종산2.6님 전생에 도데체 뭘 구하셨길래; 후달달달달


티비보면서 뭔가 이야기를 더 했습니다만 술기운에 피로에 정신줄을 놓아버리고


드립다 코를 골고(곤듯;;)자고 일어나서 (시간의 흐름 묘사가 너무 빨라!!!) 


아침에 라면 끓여주신다는거 사양하고 이렇게 회사 출근했습니다.


돌아오는길은 1시간 40분밖에 안걸리더라구요


아..잼있었다.




이만 캠핑용 침낭 홈쇼핑하러 갑니다.


아이폰용 어플중에 근처의 캠핑장을 조사해주는 어플이 굉장하더군요. 이런 어플 어느 스마트폰 OS에서도 없는것 같던데



이상 무진장 얻어먹고 불쑥 찾아가서 코골고 내집마냥 쿨쿨 자다오는 번개 민폐남 미케니컬의 번개후기 였습니다.


침낭 질러서 또 놀러갈께요~ 




ps. 와.. 진짜 기억 안나내요. 제목이 세글자인 책5권쓴 그 유명한 사람 이름이 뭐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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