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까칠해 졌나봐요. 정신 안정을 위해 여기 공연가고 싶어요 ...
2010.06.07 03:51
제가 요즘 많이 까칠해 졌나 봅니다. 에스토니아 연구실에 있는 (있어야 할) 터키 동료가 주말에도 채팅으로 사사껀껀 물어봐서 짜증을 좀 냈거든요. 자기는 수영장 딸린 터키 집에서 편하게 가족이랑 머물면서요. 그런데 오늘 미안해서 말을 거니 아직 차갑게 대하네요. 이 친구가 너무 편법으로 양국에서 이중 월급 받으면서 에스토니아 사무실에는 일을 거의 안해주고 그래서요. 점점 지내다 보니 얇밉기도 하고 그럽니다. 같은 월급 받으면서 전 여기서 고생하고 그러니 화도 날려고 해요. 이것도 우리 보스가 알려줘서 화내기 시작했습니다.
(딴이야기 시작 ...)
그래서(?) 내일은 여기 공연 가보고 싶은데 우리 보스가 일찍 퇴근 시켜주면 좋겠네요. 나름 이유는 있어서 화욜날 헬싱키 출장때 먼저 도착해서 핀란드 사람들이랑 회의해야 한다고 말을 하긴 할겁니다. 헬싱키에 점심때 도착하려면 제가 사는 곳에서는 아침 6시에 출발해야 하는데요. 그게 힘드니까 하루 먼저 헬싱키로 가는 에스토니아 수도 항구인 탈린으로 가서 싼 호텔에서 묵는다고 변명할수도 있겠네요. 이번 여행 경비는 제가 다 내는 거니까요. (ㅜ_ㅜ)
무슨 학예회 같은 데요. 고등학생들의 재능이 매우 뛰어나네요. 거기 공연하는 학생 한명한테 오라고 초대받았습니다. 연습도 많이 하는 것 같고 무대도 굉장히 멋있고 재미있을것 같네요. 사진은 그 행사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사진은 별로 중요한게 아니니 지웠습니다.)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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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06.0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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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07 06:22
아바타.. 같아요. ㄷㄷㄷ
그나저나 그 보스.. 대단하네요. 밑이 있는 사람들 이간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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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로
06.07 06:31
그 터키 사람. 뭔가 힘이 있는 듯, 거리를 두고 대하심이.......
빨리 밍키, 아차 이제 파리/님(뭔가 이상해요.)이 방황을 끝내고 정착하셔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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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직 제 닉이 어색하지만요.... 이런저런 글 많이 올릴려면 닉을 바꿔야만 했습니다. 다른 학생의 도움으로 티켓도 미리 샀습니다. 이제 가는게 확실해 졌네요. 내일 보스한테는 학생들 인터뷰 하러 간다고 ... 정말 그렇기는 하니까요... 말하고 오후 3시에 사무실에서 나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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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잘 푸셔야 해요.
홧병이란 게 정말 있답니다. 마음맞는 사람과 얘기만 해도 풀리니...
그나저나 공연 잘 보고 오세요. 무척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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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하시면.. 피죤에 샤워하면 부드러운 남자 됩니다. ^^
농담이구요. 연애하면 진짜 부드러운 남자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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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6.07 13:03
바.. 반드시 가야하는 학예회로군요 +_+
지난번에 minki님 카메라 성능이 참 좋던데 말이죠..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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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그분이 누구실까요? 처음 들어보는 닉인데요. (-_-;) 자꾸 이러시면 글 못올려요.
괜히 걱정되서 사진도 내렸습니다. 별로 잘 나온사진도 아니었네요.ㅎㅎ
사진에 나와 있는 분들이 정녕 .. 고등학생이란 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