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그런건가요?
2010.07.09 14:21
중국에 다녀와서 기행문을 작성했습니다.
조용한 도서관에서 노트에 끄적였더니 영~ 단어도 생각이 안나고 어떤 문장을 써야할 지 모르겠고..
집에와서 랩탑으로 몇 시간 두들기고 훑어봤더니 괜찮게 써졌네요
어렸을 적 부터 손으로 글 쓰는 걸 좀 싫어하긴 해서 부모님께 "연애편지는 어떻게 쓸래?"라는 말씀도 듣기도 한 저이지만..
같은 머리에서 나오는게 펜을 잡고 쓰는 것과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에서 달라질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하니 좀 무섭기도 하네요.
저만 그런가요?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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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_목동
07.09 14:29
미케니컬님이 악필이라는 건 상상도 못 해봤네요.
워낙 그림을 이쁘게 잘 그리셔서요..
전 그림도 완전 못그린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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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독성에 문제없게만 쓰는것도 벅찰 지경입니다. ㅠ.ㅠ
글씨는 그리는게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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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요즘은 펜으로 쓰는것 보단 타자로 쓰는게 글이 더 잘 써지는거 같아욤..
그래서 역시 쿼티가 진리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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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7.09 17:01
저두 악필이라서...
펜 보다는 키보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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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7.09 18:29
제가 글을 쓰면 암호 해독해 달라는 이야기를 듣죠. -_-;;;;
저 글쓰는 거 무척 싫어해요. 그래서 학교 다닐때도 노트필기 같은 거... 가장 싫어했죠.
컴퓨터로 문서 작성하는 건 나름 재밌기고 하고 타이핑 소리가 마음에 들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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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써 놓고도 못알아보는 글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연애편지는 안쓰고 바디랭귀지로 말로 했습니더~ ^^
저도 그래요!
종이에 펜으로 쓰는것보다 타자하는것이 생각을 글로 옮기는데 훨씬 빨라요.
붕어인지 펜질(?)하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까먹기도 하거든요
무엇보다 편집이 자유로우니까 내가 써놓고도 에매한 표현들을 수정하기가 쉬워요~
그림도 마찬가지 ㅡㅡb 역시 컴터가 최고.
이상 악필의 자기합리화!